Commun Sci Disord > Volume 20(4); 2015 > Article
말더듬성인 남성과 일반성인 남성의 인과소 비교

초록

배경 및 목적:

인과소는 말더듬성인의 내적 특성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인과소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국내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의사소통 상황 관련 글자료와 일반적인 상황 관련 글자료를 분석하여 산출한 인과소가 말더듬 유무 집단과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말더듬성인 남성 15명과 일반성인 남성 15명의 글자료를 대상으로 오리진 점수, 폰 점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이 말더듬 유무와 상황(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 분석하였다. 또한 행동통제소가 말더듬 유무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인과소와의 상관관계를 측정하였다.

결과: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폰 점수가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폰 점수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반면 다른 인과소 지표들은 말더듬 유무와 상황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효과크기는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행동통제소 역시 말더듬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인과소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높은 폰 성향이 말더듬는 사람의 주요한 특성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더불어 말더듬는 사람의 의사소통 관련 특성은 오랜 말더듬경험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점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말더듬성인의 평가에서는 인과소와 같은 내적 특성을 평가하여야 하며 주체성의 향상을 치료목표에 포함하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Abstract

Objectives:

The locus of causality (LOC) is suggested to be a reliable and valid indicator of intrinsic features of adults who stutter (AWS). However there has been no study directly comparing the LOC of Korean AWS and adults who do not stutter (AWNS).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is to determine whether there would be a difference in LOC between AWS and AWNS, and communication-related and general LOC.

Methods:

The current study analyzed writing samples of 15 AWS and 15 AWNS, and determined whether there would be a difference in the Origin scores, Pawn scores, and Origin-Pawn score ratios according to the status of the participants (AWS vs. AWNS) and two writing conditions (communication-related vs. general topic writ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LOC scores and locus of control of behavior (LCB) scores were determined.

Results:

Communication-related Pawn scores of AW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AWNS.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other LOC indicators between AWS and AWNS. Moreo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LCB scores between AWS and AWNS, and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he LOC and locus of control scores.

Conclusion:

The results showed that the high communication-related Pawn scores would be distinctive features of AWS. In addition communication-related attitudes would be the result of natural responses toward the long history of stutter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intrinsic features such as LOC should be an important target area for stuttering assessment and enhanced agency should be an important treatment goal.

말더듬은 다면적 장애이며 말더듬의 평가와 치료 역시 다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Manning, 2010). 예를 들어 Guitar (2014)는 말더듬을 비유창성과 같은 핵심행동, 말더듬과 수반된 부수행동, 그리고 의사소통과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태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제시하였다.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제시한 장애분류 기준을 이용하여 Yaruss와 Quesal (2004)은 말더듬을 설명하였는데, 이들에 따르면 말더듬을 잠재적인 원인, 말의 비유창성과 더불어 각 개인의 감정적, 인지적, 행동적인 반응과 같은 개인적인 반응, 환경적인 요소, 말더듬는 사람의 사회적인 활동과 참여의 제한과 제약 등으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말더듬을 효율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말의 비유창성뿐 아니라 감정과 태도 등과 같은 심리적인 영역과 인지적인 영역을 포함하여 평가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과 태도를 말더듬평가와 치료의 목표로 포함하여야 하는 주된 이유는 이러한 영역의 변화가 전체적인 말더듬의 변화 및 유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말더듬는 사람, 특히 말더듬성인의 감정이나 태도와 같은 심리적, 인지적인 영역의 특징으로는 의사소통에 대한 부담감, 낮은 자아효능감, 높은 인지적인 불안 또는 외재적 통제소 등을 들 수 있다(Andrews & Cutler, 1974; Blood, Blood, Tellis, & Gabel, 2003; Craig, Franklin, & Andrews, 1984; Craig, Hancock, Tran, & Craig, 2003; Ezrati-Vinacour & Levin, 2004; Kraaimaat, Janssen, & Van Dam-Baggen, 1991; Miller & Watson, 1992; Ornstein & Manning, 1985). 이러한 감정과 태도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비유창성의 변화보다는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영역의 변화는 치료 후 유창성 유지와 관련이 있음이 지적되어 왔다(Manning, 2010). 예를 들면 의사소통태도의 증진과 통제소의 변화와 같은 심리적인 특성의 변화 등을 보인 말더듬성인은 치료 중 성취한 유창성 증진을 치료 이후에도 유지시킬 수 있었다(Craig et al., 1984). 특히 말더듬치료에서는 치료 후 재발이 매우 빈번히 나타나므로 이와 같은 유지는 말더듬의 치료에서 주요한 요소가 된다(Manning, 2010).
이와 관련하여 치료 후 재발과 관련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통제소가 있으며, 또한 이와 유사한 구성요소이지만 치료 중 변화를 좀 더 민감하게 나타낼 수 있는 평가도구로 인과소가 제시되었다. 통제소(locus of control)는 개인 행동의 강화물이 자기 자신에게 위치하는지(내재적 통제소) 혹은 외부에 위치하는지(외재적 통제소)에 대한 믿음이며(Rotter, 1966), 치료 중 내재적 통제소로의 변화를 보인 말더듬성인은 그렇지 않은 말더듬성인보다 치료 후 재발을 적게 보였다(Craig et al., 1984). 반면 인과소(locus of causality)는 개인 행동의 원인이 자기 자신인지 혹은 운 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인지에 대한 믿음이다(DeCharms, 1968). Westbrook과 Viney (1980)는 개인이 자유롭게 발화한 자료에서 인과소의 두 가지 측면인 오리진(Origin)과 폰(Pawn)을 측정할 수 있는 내용분석도구인 오리진-폰 분석도구(The Origin and Pawn Scales)를 제시하였다. 오리진이란 스스로 원하거나 선택하여 특정 행동을 한 것이었으며, 그러한 행동의 원인이 자기 자신이라고 믿는 사람을 의미하며 폰은 어쩔 수 없어서 혹은 해야만 했기 때문에 특정 행동을 하였으며, 이러한 행동의 원인이 외부에 위치 혹은 기인한다고 믿는 사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통제소는 행동주의에 기반한 구성요소로 제한된 문항으로 이루어진 설문지 형식으로 측정하기에 개인의 다양한 특성을 민감하게 나타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Craig et al., 1984; Lee, Manning, & Herder, 2011). 이에 반해 오리진-폰 분석도구는 인과소를 오리진과 폰이라는 이원적인 차원에서 측정하고, 자유롭게 산출된 자료를 대상으로 그 내용을 분석하기 때문에 대상자의 특성을 민감하고 신뢰롭게 나타낼 수 있다고 제시되었다(Lee et al., 2011; Lee, Manning, & Herder, 2015). 비록 인과소와 통제소가 유사한 특성을 측정하지만 해외 연구 결과, 말더듬성인의 인과소와 통제소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Lee et al., 2011, 2015). 이러한 결과는 인과소의 측정이 통제소와는 다른 말더듬성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유효한 지표라는 점을 시사한다.
말더듬성인을 대상으로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오리진과 폰의 변화를 측정한 연구들은 말더듬성인이 다양한 양상으로 인과소의 변화를 보였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오리진-폰 분석도구가 말더듬성인의 개별적인 특성을 효율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말더듬성인은 전체적으로 치료 중 오리진의 증가와 폰의 감소라는 변화 양상을 보였으며, 이와 같은 변화패턴이 바람직한 치료 중 변화양상인 것으로 제시되었다(Lee et al., 2011, 2015). 하지만 오리진의 증가와 폰의 감소라는 전체적인 변화양상뿐 아니라 말더듬성인은 치료를 경험하면서 오리진 감소와 폰의 증가, 오리진 증가와 폰의 증가, 오리진 감소와 폰의 감소 등 다양한 변화양상을 보였다. 말더듬은 각 개인에 따라 매우 개별적으로 나타나고 치료 중 나타나는 변화양상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Manning, 2010), 이차원적으로 인과소를 측정하는 오리진-폰 분석도구는 말더듬성인의 개별적이고도 다양한 특성을 민감하게 나타낼 수 있었을 것이다.
국내 연구 역시 해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인과소가 말더듬성인의 보편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을 시사한다. 아직 국내 말더듬성인이 치료를 경험하면서 어떠한 양상으로 인과소의 변화를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으나, 해외 말더듬성인과 마찬가지로 국내 말더듬성인은 일반적으로 높은 폰 점수와 낮은 오리진 점수를 보였다고 보고되었다(Lee & Shin, 2010; Shin & Lee, 2014). 특히 말더듬성인의 인과소를 의사소통 관련 인과소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인과소로 구분하여 비교한 결과, 오리진 점수는 두 상황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의사소통 관련 폰 점수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폰 점수보다 유의하게 높았다(Shin & Lee, 2014). 이와 같은 결과는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인과소가 오랜 시간 동안의 반복적인 말더듬의 경험에 의한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결과들은 인과소가 국내 말더듬성인에게도 적절히 적용될 수 있음을 나타내지만 국내 말더듬성인의 인과소와 일반성인의 인과소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연구는 아니었기에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과의 특성의 차이를 밝히지는 못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해외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인과소 비교연구에 따르면 말더듬성인은 치료 중 인과소의 “정상화”의 패턴을 보였으며, 이와 같은 정상화 과정이 치료의 주요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Lee et al., 2015). 전술하였듯이 말더듬 집중치료를 받은 말더듬성인은 치료를 받으면서 오리진의 증가와 폰의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말더듬성인은 치료를 통하여 자신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가 된다는 인식, 혹은 주체성이 향상되었으며, 말더듬의 영향이 감소하게 되었다고 인식한다는 점을 나타낸다(Lee et al., 2011, 2015). 이와 같은 변화가 치료의 주요한 목표일 수 있지만 이와 더불어 이러한 변화의 결과로 치료 대상자는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의 인식과 기능을 보이는 것, 혹은 정상화가 치료의 목표가 될 수 있다(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002). 이와 관련하여 치료 후 측정한 말더듬성인의 폰 점수와 일반인의 폰 점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리진-폰 점수 비율 역시 치료 후에는 두 집단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Lee 등(2011, 2015)은 보고하였다. 즉, 적절한 치료목표의 구성을 위하여 일반인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필요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비록 국내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인과소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연구는 없으나 Lee (2013)는 일반 남녀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 사이에서의 인과소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비록 남녀 대학생이 성별에 따라 인과소 분포가 다른 경향을 보였으나 이와 같은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남성대학생의 경우 의사소통보다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오리진-폰 비율을 보였으나 여성대학생은 일반적인 상황보다는 의사소통과 관련된 오리진-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인과소 비교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성별 차이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말더듬성인의 인과소를 일반인과 직접적으로 비교하여 말더듬성인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비록 인과소가 성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보다 동질적인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말더듬성인 남성과 일반성인 남성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더불어 말더듬성인의 인과소와 같은 말 관련 내적 특성은 오랜 말더듬의 결과일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상황, 즉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인과소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인과소를 측정하여 말더듬성인의 특성을 보다 다면적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말더듬성인의 평가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통제소 검사를 함께 측정하여 인과소와 통제소가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에게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15명의 말더듬성인 남성(평균연령: 24.6세, SD=5.9)과 연령 및 직업을 통제한 15명의 일반남성(평균연령: 24.6세, SD= 5.9), 총 3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연령분포는 각각 10대 2명, 20대 12명, 40대 1명이었으며, 직업분포로는 학생이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장인 2명, 아르바이트생과 무직이 각 1명씩이었다. 파라다이스-유창성 검사-II (Paradise-Fluency Assessment-II; Sim, Shin, & Lee, 2010)의 외현적 특성 검사 결과, 말더듬성인 15명의 중증도는 약함 3명, 중간 6명, 심함 6명이었다. 말더듬성인은 연구 참여 시 모두 말더듬 관련 언어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실험참여 시까지의 과거 및 현재의 말더듬치료의 총 경험은 1개월 미만이 10명, 1년 이하가 2명이었으며 3명이 1년 이상의 치료 경험을 보고하였다. 말더듬성인 참여자의 자세한 정보는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일반성인은 말더듬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자기보고하였으며, 평가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비유창성과 관련된 큰 문제가 관찰되지 않았다.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 모두 말더듬 이외의 기타 언어 및 정신적인 문제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평가도구 및 실험방법

본 연구의 참여자는 “최근 의사소통 경험”과 “가장 흥미로웠던 일”에 대해서 무순으로 각각 10분씩 글쓰기를 하였으며, 이러한 글쓰기 자료를 오리진-폰 분석도구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Shin & Lee, 2014). 참여자가 자유롭게 작성한 글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글의 주제나 표현 방법 등과 관련된 다른 제약이나 지시를 실험자가 제시하지 않았으며, 참여자가 자유롭게 10분간 글을 작성하게 하였다. 이와 같이 자유롭게 산출된 자료의 내용분석은 참여자의 심리적인 특성을 타당하고 민감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Gottschalk, Winget, & Gleser, 1969; Westbrook & Viney, 1980).
참여자들은 글쓰기 후 통제소 측정을 위한 행동통제소 검사(locus of control of behaviors, LCB; Craig et al., 1984)를 작성하였다. 행동통제소 검사는 6점 척도의 17문항으로 이루어진 검사도구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외재적 통제소를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Sim 등이 번역한 행동통제소 검사를 사용하였다(Manning, 2010).

분석방법

참여자가 작성한 의사소통 관련 글자료와 가장 흥미로웠던 일에 대한 글자료는 Shin과 Lee (2014)가 제시한 분석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매우 짧은 글쓰기 자료는 대상자의 특성을 신뢰롭게 나타내지 못할 수 있기에 Shin과 Lee (2014)는 50어절 이상의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도 같은 기준을 사용하였다.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글자료와 가장 흥미로웠던 일에 대한 글자료는 각각 평균 105.7어절(SD=24.9)과 108.1어절(SD=41.8)로 이루어졌다. 반면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글자료와 가장 흥미로웠던 일에 대한 글자료는 각각 평균 119.7어절(SD=68.7)과 145.1어절(SD=92.0)로 이루어졌다. 반복측정분산분석 결과, 이와 같은 글자료의 길이는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의 두 상황(F(1, 28)=2.072, p=.161)과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이라는 두 가지 참여자특성(F(1, 28)=1.524, p=.227)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상황과 참여자특성의 상호작용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F(1, 28)=1.433, p=.241).
본 연구는 이전 연구(Lee, 2013; Lee & Shin, 2010; Shin & Lee, 2014)에서 사용한 분석방법을 사용하여 오리진과 폰을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 오리진-폰 분석도구의 기본 분석 단위는 절로 하였으며, 각각의 절이 참여자의 오리진 인식(의도, 노력, 능력, 타인 또는 외부의 능력을 넘어섬, 스스로를 행동의 원인으로 생각함) 또는 폰 인식(의도하지 않은 결과, 노력과 능력의 결여, 타인 또는 외부의 영향, 행동의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함)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경우 오리진 혹은 폰으로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이 된 절은 말과 관련된 내용뿐 아니라 글자료에 포함된 모든 절을 대상으로 하였다. 하지만 단순히 대상자가 유창하였거나 말을 더듬었다고 기술한 절, 분석이 모호한 경우, 하나의 절이 오리진과 폰 두 가지 성향을 모두 나타내는 경우 등은 오리진 혹은 폰으로 분석하지 않았다. 말더듬성인의 글자료 중 오리진 혹은 폰으로 분석된 절 수는 의사소통 관련 글자료에서는 평균 5.9 (SD=4.5)개, 일반적인 상황 글자료에서는 평균 4.2 (SD=3.5)개였다. 반면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글자료에서 오리진 혹은 폰으로 분석된 절은 평균 3.1 (SD=1.8)개, 일반적인 상황 글자료에서는 4.1 (SD=3.5)개였다.
위와 같이 분석된 오리진과 폰 절의 수를 이후 통계과정에 적절하도록 변환하여(Westbrook & Viney, 1980) 의사소통 관련 오리진과 폰 점수, 일반적인 성향으로의 오리진과 폰 점수로 산출하였다(Shin & Lee, 2014). 이와 같이 측정한 오리진과 폰 점수는 그룹 간의 차이를 나타낼 수는 있으나 한 개인의 두 점수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고, 각 개인의 전반적인 인과소 성향을 나타내기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에 Lee 등(2015)은 개인의 전체적인 인과소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오리진-폰 점수 비율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오리진-폰 점수 비율을 계산하였다.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오리진 점수를 폰 점수로 나누고 이에 100을 곱하여 산출하였으며, 100보다 높은 수치는 높은 오리진 성향을, 100보다 낮은 수치는 높은 폰 성향을 나타낸다고 해석할 수 있다.
행동통제소 검사의 경우 17문항 중 11문항은 외재적 통제소를, 6문항은 내재적 통제소를 나타내므로 내재적 통제소를 나타내는 문항은 반대방향으로 채점한 후 전체 문항의 점수를 합하여 각 개인별 통제소 점수를 산출하였다(Craig et al., 1984).

신뢰도 및 통계분석

본 연구참여자 30명의 총 60개 글쓰기 자료 중 20%에 해당하는 6명 12편의 글자료를 독립된 분석자가 분석하여 오리진과 폰 분석의 평가자간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독립된 분석자는 언어병리학 전공 석사생이었다. Cohen’s kappa로 측정한 결과, 오리진의 경우 .73, 폰의 경우에는 .79를 보였다. 이와 같은 신뢰도는 이전 말더듬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유사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Lee et al., 2015). 독립된 분석자와 분석결과가 일치하지 않은 경우에는 논의를 통하여 합의를 도출하였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제1분석자의 분석결과를 결과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참여자의 오리진 점수, 폰 점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이 참여자 특성(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과 글쓰기 상황(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는 반복분산측정(repeated measures of ANOVA)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더불어 오리진-폰 점수 비율이 균형된 상태인 100과 유의하게 다른지는 일표본 t-검증(one sample t-test)를 통하여 검증하였다. 또한 행동통제소 점수가 참여자 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는 독립 t-검증(independent t-test)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인과소 결과와 통제소 결과 사이에 상관관계가 나타나는지는 상관계수를 산출하여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오리진 점수 차이

본 연구참여자의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 글쓰기에서의 오리진 점수, 폰 점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Table 2에 제시되어 있다.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오리진 점수는 각각 1.43 (SD=0.53)과 1.56 (SD=0.74)이었으며,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오리진 점수는 각각 1.43(SD=0.48)과 1.24 (SD=0.37)였다.
반복분산측정결과 오리진 점수는 상황(F(1, 28)=.042, p=.838)과 참여자특성(F(1, 28)=1.214, p=.280)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Cohen’s d로 측정한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오리진 점수 차이의 효과크기는 0이었다. 반면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효과크기는 .55로 비록 두 집단 사이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차이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큰 편으로 말더듬성인의 오리진 점수가 높은 편이었다. 상황과 특성 사이의 상호작용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F(1, 28)=1.387, p=.249).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폰 점수 차이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폰 점수는 각각 1.99 (SD=0.71)와 1.48 (SD=0.51)이었으며,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폰 점수는 각각 1.25 (SD=0.40)와 1.39 (SD=0.47)였다.
반복분산측정결과 폰 점수는 상황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F(1, 28)=1.959, p=.173). 반면 참여자특성(F(1, 28)=8.305, p=.008)에 따라 폰 점수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상황과 특성 사이의 상호작용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1, 28)=5.925, p=.022). 상호작용에 대한 사후검증 결과,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폰 점수는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폰 점수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F(1, 28)=12.534, p=.002),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폰 점수는 두 집단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F(1, 28)=.283, p=.599). 더불어 Cohen’s d로 측정한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두 집단 사이의 폰 점수 차이의 효과크기는 1.28이었으며,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효과크기는 .18이었다. 즉 이와 같은 결과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폰 점수의 차이를 보였으나 말더듬성인은 일반성인과 비교할 때, 의사소통 관련 상황에서는 더 높은 폰 점수를 보였다는 점을 나타낸다. 이로 인하여 말더듬성인은 일반성인과 비교, 전체적으로 높은 폰 점수를 보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 차이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각각 87.9 (SD=62.9)와 115.4 (SD=76.3)였으며,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각각 124.2 (SD=59.1)와 100.4 (SD=53.5)였다. 이러한 오리진-폰 점수 비율을 집단으로 분석한 결과,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오리진-폰 점수 비율(t(14)=-.747, p=.468),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t(14)=.782, p=.447),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오리진-폰 점수 비율(t(14)=1.587, p=.135),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t(14)=.026, p=.980) 모두 균형된 상태인 100과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
반복분산측정결과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참여자특성(F(1, 28)=.365, p=.551)과 상황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F(1, 28)=.015, p=.904). 상황과 특성 사이의 상호작용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F(1, 28)=2.904, p=.099).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으나 Cohen’s d로 측정한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의 효과크기는 .59였으며,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효과크기는 .23으로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두 집단 차이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비록 집단으로 분석한 경우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개별적인 패턴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말더듬성인 참여자 15명 중 다섯 명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100 이상이었으며, 10명의 비율은 100 미만이었다. 즉 말더듬성인 전체 참여자 중 1/3 정도는 의사소통 관련 폰 점수보다는 오리진 점수가 더 높았다는 점을 나타낸다. 반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말더듬성인 아홉 명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이 100 이상이었으며 여섯 명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이 100 미만이었다. 특히 네 명의 말더듬성인은 의사소통과 일반적인 상황 모두에서 100 이상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을 보였다. 반면 일반성인은 말더듬성인과는 다른 패턴을 보였는데, 의사소통과 관련된 글자료에서는 10명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이 100 이상이었으며, 일반적인 상황 관련 글자료에서 오리진-폰 점수 비율이 100 이상인 경우는 일곱 명이었다. 일반성인 중 여섯 명의 참여자가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 모두에서 100 이상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을 보였다.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행동통제소 점수 비교

말더듬성인의 행동통제소 검사(LCB) 점수 평균은 35.2점(SD=7.0)이었으며, 일반성인의 LCB 점수 평균은 31.1점(SD=8.6)이었다. 두 집단 사이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28)=1.448, p=.159).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으나 Cohen’s d로 측정한 효과크기는 .52로 두 집단 사이의 차이는 중간 정도의 크기였다.

통제소와 인과소의 상관관계

전체적으로 인과소 지표인 오리진 점수, 폰 점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행동통제소 점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p>.05). 또한 의사소통 관련 오리진 점수와 폰 점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오리진 점수, 폰 점수, 오리진-폰 점수 비율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p>.05).

논의 및 결론

말더듬성인 남성과 일반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관련 상황에서의 인과소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인과소를 비교한 결과, 말더듬성인은 의사소통 관련 폰 점수가 일반성인보다 높았다. 반면 오리진 점수와 오리진-폰 점수 비율 등은 말더듬 유무와 상황 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말더듬성인의 주요한 특성: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높은 폰 점수

본 연구의 결과는 의사소통 관련 상황에서의 높은 폰 점수가 일반적인 말더듬성인의 주요 특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전술하였듯이 폰은 특정 행동의 원인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운 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며, 자발적으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해야만 했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믿는 경향을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말” 혹은 “의사소통”과 관련된 절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작성한 글자료의 모든 절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더불어 단순히 말을 유창하게 하였다 혹은 더듬었다를 오리진 혹은 폰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라 오리진 혹은 폰 인식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절들만 오리진 혹은 폰으로 분석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 참여자가 최근 의사소통 경험에서 높은 폰 점수를 보였다는 점은 단순히 말뿐만 아니라 최근의 의사소통 상황에서 참여자가 했던 행동들 중에서 많은 수의 행동을 스스로 원해서라기보다는 해야만 했기 때문에 하였거나 혹은 그 행동의 원인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외부의 시선 등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한 말더듬성인 참여자는 “불특정 다수와 이야기를 할 때는 내 말이 어떻게 들리고 어떻게 보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으며, 다른 말더듬성인 참여자는 “항상 말이 잘 안 나와서 언제나 여행가거나 할 때 가고 싶은 곳도 잘 말하지 못하고 그냥 친구들이 가자는 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기술하였다. 즉 말더듬성인은 일반적으로 말더듬 등으로 인하여 의사소통에 대한 높은 부담감 등을 보이기에 의사소통 상황에서 하는 여러 행동들에 대하여 폰 인식을 갖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불어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높은 폰 점수는 국내외 연구에서도 일관적으로 보고되었기에, 이와 같은 경향이 말더듬성인의 일반적인 주요 특성일 것이라는 점을 본 연구결과는 강조한다(Lee et al., 2015; Shin & Lee, 2014).
비록 말더듬성인이 의사소통 상황에서는 높은 폰 점수를 보였으나 오리진 점수와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이전 연구와는 비일관적인 경향이다. 해외 말더듬성인은 일반성인과 비교, 오리진 점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오리진-폰 점수 비율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Lee et al., 2015). 더불어 Lee 등(2015)이 보고한 치료 전 말더듬성인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균형을 나타내는 100보다는 유의하게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이전 연구에서 보고한 국내 말더듬성인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비록 100보다는 낮았지만 균형을 나타내는 100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Shin & Lee, 2014). 즉 이와 같은 결과는 국내 말더듬성인은 해외 연구와 마찬가지로 일반성인과 유사한 수준의 오리진 점수를 보이지만 폰 점수의 차이 등으로 인하여 전체적인 인과소 수준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우선 말더듬성인이 일반성인과 유사한 의사소통 관련 오리진 점수를 보인 이유로는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 참여자 모두가 치료 경험자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예를 들어 한 말더듬성인 참여자는 “지금은 글 읽기 훈련을 위주로 언어치료훈련을 해서 발동은 물론 유지, 복압의 다중사용까지 두루두루 연습 중이다”라고 기술하며 현재 말더듬의 변화를 위하여 노력 중이라고 기술하였으며, 또 다른 말더듬성인 참여자는 “올해 건강을 회복하고 반드시 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자신의 의도를 밝히기도 하였다. 특히 본 연구 말더듬성인 참여자 중 상당수가 치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참여자이기에 일반인과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오리진 점수를 보였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해외 말더듬성인 역시 치료시작 시기에는 본 연구와 마찬가지로 일반인과 유의하게 다르지 않은 오리진 점수를 보였으나 3주간의 집중치료 후에는 일반성인보다 유의하게 높은 오리진 점수를 보였다(Lee et al., 2015). 이와 같은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연구방법 등의 차이로 비일관적인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리진-폰 점수 비율의 유의한 차이를 보고한 해외 연구인 Lee 등(2015)의 참여자는 모두 20대 대학생인 반면, 본 연구의 참여자는 대학생, 무직자, 아르바이트생, 직장인 등을 포함하여 그 특성이 보다 더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치료의 경험도 더 다양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본 연구의 일반남성 참여자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이전 국내 일반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의 일반남성 참여자들은 일반적인 상황보다는 의사소통상황에서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Lee (2013)는 일반남자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인과소를 측정한 결과,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지만 의사소통 상황보다는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이 높은 경향성을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말더듬과 인과소는 각 개인별로 그 특성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에 이후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특성을 보다 균일하게 통제하여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인과소 차이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 참여자는 인과소 측정 요소 중 폰 점수에서만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 사이에서 다른 패턴을 보였는데, 이와 같은 결과는 말더듬성인의 심리적 특성은 오랜 말더듬의 경험에 따라 도출된 결과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Shin과 Lee (2014)는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관련 오리진 점수와 오리진-폰 점수비율은 일반적인 상황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폰 점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러한 결과에 근거하여 말더듬성인의 인과소 특성은 오랜 말더듬 경험의 결과라고 주장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 참여자의 오리진 점수와 오리진-폰 점수 비율은 두 상황 모두에서 일반성인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폰 점수에서만 일반성인과 비교, 상황에 따라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인과소 차이는 특히 의사소통 상황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폰 점수와 오리진-폰 점수 비율의 효과크기는 각각 1.28과 .59로 큰 차이를 보인 반면,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폰 점수와 오리진-폰 점수 비율의 효과크기는 각각 .18과 .23으로 상대적으로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차이크기는 적은 편이었다.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은 일반성인보다 높은 오리진 점수를 보였으며, 그 효과 크기는 .55로 그 크기는 큰 편이었다. 이와 같은 양상은 개별적인 분석에서도 관찰되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100보다 높은 오리진-폰 점수 비율을 보인 말더듬성인은 아홉 명인 반면 의사소통 상황에서 100보다 높은 오리진-폰 점수 비율을 보인 말더듬성인은 다섯 명이었다. 특히 의사소통 상황에서 100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 말더듬성인 다섯 명 중 네 명이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비율 역시 100 이상이었다. 더불어 일반성인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100보다 높은 오리진-폰 점수비율을 보인 성인은 일곱 명이었으며, 의사소통 관련 상황에서는 10명이었다. 즉 이와 같은 결과는 말더듬성인은 일반성인과 유사한 일반적인 인과소 양상을 가질 수 있으나 말더듬성인은 부정적인 말더듬경험으로 인하여 의사소통과 관련해서는 폰 성향이 증가하였으나, 일반성인의 경우에는 그와 같은 문제가 적었으므로 폰 성향의 증가보다는 오히려 오리진 성향이 증가하였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으나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 참여자들은 대부분의 오리진 점수와 폰 점수가 일반성인과 비교, 높은 편이었으며, 그 효과 크기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는데, 이와 같은 결과는 말더듬성인이 일반성인에 비해 행동의 원인에 대한 기술이 더 많았기 때문일 수 있다. 두 가지 상황에서의 총 네 가지의 오리진과 폰 점수를 살펴보면,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오리진 점수를 제외한 세 가지 오리진 및 폰 점수에서 말더듬성인은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Cohen’s d로 측정한 효과크기의 평균은 .67 (범위 .18-1.28)이었다. 또한 연구방법에서 기술하였듯이 말더듬성인이 의사소통 관련 글자료에서 오리진 혹은 폰 인식을 기술한 절의 수는 평균 5.9개였으며, 일반인이 의사소통 관련 글자료에서 오리진 혹은 폰 인식을 기술한 절의 수는 평균 3.1개였다. 반면 일반적인 상황과 관련된 글자료에서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이 오리진 혹은 폰 인식을 나타낸 절의 수에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우선 오리진 혹은 폰으로 분석된 절의 수와 오리진과 폰 점수의 결과 사이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오리진과 폰 점수는 오리진 혹은 폰을 나타내는 절 수에 근거하지만 글자료 길이에 따른 보정을 거치기 때문일 것이다. 더불어 말더듬성인이 의사소통 관련 글자료에서 인과소로 분석될 수 있는 절의 수가 더 많았던 것은 말더듬성인이 오랜 기간 동안 말을 더듬어왔고 주위의 부정적인 인식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여 단순히 행동을 묘사하거나 기술하는 것 이외에 행동의 원인 혹은 자신의 감정 등과 같은 심리적인 특성을 더 많이 작성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예를 들어 한 말더듬성인 참여자는 “말더듬는 부분만 계속 신경 쓰다 보니 손님만 오면 평소보다 말이 더 안 나오게 된다”라고 기술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Lee 등(2015)은 의사소통 관련 글쓰기에서 심리적인 특성을 포함하지 않고 단순히 행동을 묘사하는 것과 같은 중립적인 문장 수의 증가 등이 말더듬 치료의 결과로 나타나는 정상화의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예를 들어 말더듬아동 역시 일반아동보다 더 민감할 수 있지만(Fowlie & Cooper, 1978) 말더듬성인은 치료 결과, 의사소통과 관련된 경험을 일반인이 의사소통에서 경험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치료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추후 인과소와 민감성 척도 등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장기적인 치료 중의 변화양상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결과는 본 연구에서 사용한 오리진-폰 분석도구는 타고난 기질적인 특성(trait)을 측정하는 도구라기보다는 상황에 따른 대상자의 반응인 상태(state)를 민감하게 측정할 수 있는 평가도구라는 점을 강조한다(Lee et al., 2015). 즉 말더듬성인의 두 상황에서의 상태의 차이가 자유롭게 작성된 대상자의 글자료의 분석을 통하여 관찰될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위와 같은 인과소 평가도구의 민감성으로 인하여 말더듬성인이 보이는 개별적인 특성이 잘 나타날 수 있었을 것이다. 전술하였듯이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 참여자 중 1/3 정도의 의사소통 관련 오리진 점수가 폰 점수보다 높은 편으로 나타나 100 이상의 오리진-폰 점수 비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Lee 등(2011, 2015)은 치료 중 말더듬성인이 보이는 인과소의 변화는 다양하였으며, 특히 소수의 참여자는 오리진의 증가와 폰의 감소라는 일반적인 패턴과는 정 반대의 패턴인 오리진의 감소와 폰의 증가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살펴보면 말더듬성인의 내적 특성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 개인의 특성을 적절히 평가하고 이에 따른 개별적인 중재를 계획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나타낸다.

말더듬성인의 행동통제소와 인과소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은 인과소 중 특히 의사소통 관련 폰 점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행동통제소 검사(LCB)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해외 평가도구의 번역판인 LCB가 정해진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본 연구 참여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적절히 나타내지 못하였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 참여자는 해외 연구와 비교,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통제소 점수를 보였다. 예를 들어 Craig 등(1984)은 일반성인의 통제소 점수는 평균 28.3점으로 말더듬성인의 평균 31.0보다 유의하게 낮았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Lee 등(2015)이 보고한 치료 전 말더듬대학생과 일반대학생의 통제소 평균점수는 각각 27.2점과 24.8점이었다. 반면 본 연구의 말더듬성인 참여자와 일반성인 참여자의 통제소 평균 35.2점과 31.1점이었다. 우선 본 연구 참여자의 통제소 점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기에 천정효과로 인하여 두 집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국내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통제소 도구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제한된 문항으로 이루어진 단순 번역된 자료를 이용하였다. 전술하였듯이 제한된 문항으로 이루어진 검사도구는 개인의 다양한 경험을 민감하게 나타내지 못할 수 있으므로, 국내 말더듬성인의 특성을 보다 적절하게 나타낼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를 통하여 통제소를 측정하고, 이를 인과소와 비교하는 연구가 추후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전 해외 연구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도 인과소와 통제소 사이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통제소와 인과소가 유사하지만 서로 다른 구성요소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술하였듯이 인과소가 행동 원인에 대한 믿음인 반면 통제소는 행동 강화물의 위치에 대한 믿음이다. 이와 관련하여 Lee 등(2011, 2015)에 따르면 말더듬성인의 오리진과 폰 점수 사이에는 일반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인과소와 통제소 점수 사이에서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반면 Shin과 Lee (2014)는 국내 말더듬성인 남성의 통제소를 측정한 결과, LCB평균점수는 31.1점이었으며, LCB 점수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폰 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고하였다. 더불어 의사소통 관련 통제소를 측정하는 주관적 말더듬 선별검사에서의 통제소 점수와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오리진 점수 사이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술하였듯이 인과소가 상황에 따른 차이를 민감하게 나타낼 수 있으며, 행동통제소와는 다른 구성요소라는 점을 나타낸다. 이에 추후 국내에서 표준화된 도구 등을 이용하고 보다 균일한 특성을 가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통제소와 인과소 비교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제한점 및 제언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본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기에 전술하였듯이 좀 더 균일화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인과소와 같은 상태 특성은 그 사람이 갖는 인지적 신념을 포함하고, 연령 또는 사회적 성공이나 부적응 등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대상자의 개별적인 특성 등에 따라서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Lee 등(2015)은 대학생으로 직업군을 한정하여 일반성인과 말더듬성인의 인과소를 비교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비록 20대 대학생이 주를 이루었고 일반인과 연령과 직업을 일치시키기는 하였으나 10대와 40대, 그리고 무직자와 직장인 등을 포함하였으며, 그들의 치료 경험 또한 다양하였다. 특히 본 연구 참여자중 일부는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들이 받았던 치료의 내용 역시 다양하였기에 이들 사이에 공통적인 특성이 관찰되지는 않았다. 이에 이후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특성을 균일하게 통제하여 일반인과 말더듬성인의 특성을 비교하고 인과소와 치료효과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말더듬남성의 자료만을 분석하였기에 본 연구의 결과를 말더듬여성에게도 일반화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비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인과소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고하지 않았으나 말더듬경험은 성별에 따라 달리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말더듬여성이 어떠한 인과소를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도 추후 필요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의 인과소를 비교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였으며 말더듬성인의 의사소통 태도, 민감성 등과 같은 다양한 특성을 측정하지 않았다. 전술하였듯이 인과소는 다른 내적 특성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말더듬성인의 통제소와 인과소를 보다 다양한 내적, 외적 특성과 비교 분석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인과소와 통제소 연구방법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임상적, 학문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말더듬성인의 평가 및 치료에 인과소의 두 양상을 달리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리진-폰 분석도구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인과소를 오리진과 폰의 두 양상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대상자의 다양한 특성을 민감하고도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전 연구와 본 연구결과에서 일관성 있게 관찰된 것은 일반성인과 말더듬성인의 가장 큰 차이가 오리진 점수가 아닌 폰 점수의 차이였다는 점이다. 반면 치료를 받는 동안 말더듬성인은 오리진 점수의 상승과 폰 점수의 감소로 인하여 치료 후에는 일반인과 비교, 폰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오리진 점수는 유의하게 높은 수준으로 변화를 보였다(Lee et al., 2015). 이와 같은 결과는 말더듬성인의 평가에는 오리진보다는 폰 성향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치료의 목표로는 단순히 “유창”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뿐 아니라 대상자 자신이 스스로 말더듬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러한 행동의 자발성을 증진시키는 것을 통한 주체성의 향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오리진 점수의 증가로 측정될 수 있을 것이다(Lee et al., 2015; Plexico, Manning, & Levitt, 2009). 또한 치료 후 유창성의 변화와 오리진 또는 폰 성향의 변화와의 관계를 비교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일반성인의 경우 오리진-폰 점수비율은 의사소통 상황과 일반적인 상황 모두에서 100보다 높은 경향성을 보였으며,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비율이 일반적인 상황보다 높은 편이었다. 이에 말더듬치료의 경우 의사소통상황에서도 높은 오리진 성향을 보일 수 있도록 위와 같은 주체성의 향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또한 후속 연구로는 말더듬 경험 등이 다른 연령대별로 인과소 및 통제소 등의 특성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전술하였듯이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일반성인과 비교할 때 의사소통 상황에서는 다른 인과소 유형을 보였으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말더듬아동, 청소년, 혹은 직장인 등이 서로 다른 인생 경험에 따라서 인과소와 통제소가 어떻게 달리 나타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전생애적인 말더듬의 발전양상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말더듬성인과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의사소통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인과소를 측정한 결과,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높은 폰 점수가 말더듬성인의 주요한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인과소, 특히 폰의 측정이 말더듬성인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말더듬치료에서는 단순히 유창성의 증진뿐 아니라 말더듬성인 스스로가 자신의 말과 행동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주체성의 향상이 주요한 목표라는 점을 시사한다.

Table 1.
Participants’ information
No. Age (yr) Occupation Total treatment experience Stuttering severity (P-FA-II)
1 19 University student < 1 month Moderate
2 19 University student < 1 month Moderate
3 20 University student < 1 month Moderate
4 22 University student 26 months Mild
5 23 University student < 1 month Severe
6 23 University student 5 months Mild
7 23 University student 1 year Severe
8 24 University student 16 months Mild
9 24 University student < 1 month Severe
10 24 University student < 1 month Severe
11 25 Part-time worker < 1 month Moderate
12 25 Not employed < 1 month Severe
13 26 University student 3 years Moderate
14 28 Salesman < 1 month Moderate
15 44 Constructor < 1 month Severe

P-FA-II=Paradise-Fluency Assessment-II (Sim, Shin, & Lee, 2010).

Table 2.
Mean (SD) scores of Origin, Pawn, and Origin-Pawn ratio in speaking-related and general topic writing samples of adults who stutter (AWS) and adults who do not stutter (AWNS)
Origin scores
Pawn scores
Origin-Pawn ratio
AWS AWNS AWS AWNS AWS AWNS
Speaking-related writing 1.43 (.53) 1.43 (.48) 1.99 (.71) 1.25 (.40) 87.9 (62.9) 124.2 (59.1)
General topic writing 1.56 (.74) 1.24 (.37) 1.48 (.51) 1.39 (.47) 115.4 (76.3) 100.4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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