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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비쥬얼 파닉스 상징기호 개발 및 예비타당성 연구

초록

Objectives:

Visual phonics represents the production of speech sound naturally and logically. Also, the written symbol of visual phonics can be used to help when children learn how to read and writ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est the pre-validity of Korean visual phonics.

Methods:

Korean visual phonics written symbols were designed by 6 typical characteristics: description of features of phoneme, description of articulation organs, description of shapes of the lip, compound of diphthong, similarity of Korean alphabet, and use of sensory tactile methods. The author of this study developed 72 symbols of 40 Korean alphabets according to the 6 factors. Reasonable understandings of 41 symbols were tested by 69 undergraduate students and graduated students who major in special education and speech and language pathology.

Results:

The results of explorative factor analysis for 41 written symbols of 29 Korean alphabet letters were in the range of 3.45/5 to 4.14/5 of Likert scale. Six factors explained 73.68% of total variance; description of articulation organ (α=0.924, 21.15%), description of shapes of the lip (α=0.884, 20.3%), compound of diphthong (α=0.879, 10.43%), similarity of Korean alphabet (α=0.839, 7.34%), and use of sensory tactile methods (α=0.821, 5.90%). Cumulative factor value and loaded factor value were proper within 0.80 of Cronbach’s alpha value.

Conclusion:

The written symbols for Korean visual phonics developed in this study were valid based on the results of explorative factor analysis. It would be proper symbols to be continuously developed by next study.

연구의 배경

비쥬얼 파닉스(See-the-Sound Visual Phonics)는 음소훈련에 어려움을 가지는 청각장애인 학생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음을 연상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매개도구로 1982년 국제의사소통학습협회(The International Communication Learning Institute, ICLI)에 의해 개발되었다(Waddy-Smith & Wilson, 2003). 비쥬얼 파닉스는 손단서와 상징기호로 통하여 음소의 발음의 원리를 표현하여 아동이 음소와 글자의 대응원리를 알도록 하는 다감각적 전략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Montgomery, 2008).
비쥬얼 파닉스는 전통적인 읽기 접근법으로부터 읽기를 배우기 어려운 모든 학습자들을 위하여 촉각, 운동, 시각, 청각 피드백을 모두 사용하는 다감각적 접근법으로 문자소와 음소의 연결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45개의 손단서(hand code)와 그에 해당하는 상징기호 (written symbol)로 이루어져 있다(Cihon, Gardner, Morrison, & Paul, 2008; Montgomery, 2008; Morrison, Trezek, & Paul, 2008; Narr, 2008; Slauson & Carrier, 1992; Trezek, Wang, Woods, Gampp, & Paul, 2007).
전 미국독서패널(National Reading Panel, 2001)의 보고에 따르면, 종합적인 읽기프로그램은 음운인식, phonics, 유창성, 문장이해력교수를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Waddy-Smith & Wilson, 2003). 이는 문자언어를 습득하기 위하여 청각장애를 비롯한 모든 학습자에게 공통된 사항이다. 문자언어(written language)의 습득은 구어언어(oral language)를 습득한 정상발달의 아동에서도 일정의 학습을 통하여 습득된다. 하지만 청각장애인들의 경우에는 청각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음소와 문자소의 대응이 필요한 읽기의 음운적 과정(phonological process)를 청각에만 의존하여 지도하기가 어렵다(Hanson, 1989; Trezek & Wang, 2006; Wang, Trezek, Luckner, & Paul, 2008).
청각장애학생의 읽기학습의 상황에서 교수자(화자)의 말을 청각장애인의 독화와 잔존청력만을 통하여 수용하게 하는 것은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발음과 시각적 청각적 불일치로 인한 혼동과 모호함을 가져다 준다(Goto, 1968; Hanson, 1990; Musselman, 2000; Paul, 2003). 교수자의 입술을 중심으로 한 근육의 움직임과 낮은 잔존청력만으로 입 속에서 발성되는 음소를 변별하기에 매우 어려우며 이는 많은 양의 문장읽기학습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전달되는 정보의 질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청각장애를 가진 아동의 경우, 읽기학습에 있어 청각적 정보를 통하여 글자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시각, 촉각, 운동적인 단서들을 이용하여 구어언어의 문자와 글자의 관계를 이해하는 비쥬얼 파닉스는 청각적 정보수용에 기능적인 문제를 보이는 읽기장애뿐만 아니라 기질적인 문제를 가지는 청각장애 학생들의 상향식 읽기기술의 발전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Kelly, 1995; Waddy-Smith & Wilson, 2003).
비쥬얼 파닉스의 가장 큰 이점은 문자언어가 가진 모든 음소를 시각화시킬 수 있으므로 어떤 의사소통 방법론을 사용하는 청각장애인 학생이라도 읽기학습을 위하여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쥬얼 파닉스의 기호와 손단서는 문장을 소리내어 읽는 동안 해독에 어려움이 있을 때 필요한 것이며 아동이 이후 능숙한 독자가되고 소리와 상징이 내면화되어 구어를 통한 단어인식에 어려움이 없다면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되는 읽기교수를 위한 매개도구이다 (Waddy-Smith & Wilson, 2003).
1987년 Gallaudet 대학의 Kachman와 Wilson에 의하여 수행된 연구는 평균보다 낮은 읽기점수를 가진, 수화를 사용하는 9세의 정상지능 청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비쥬얼 파닉스를 통한 학습의 성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청각장애 학생들이 단어사냥 기술이 향상되었으며 적절한 입술의 움직임과 더불어 발음의 향상을 보였다. 청각장애 학생의 사후 단어인식은 두 단계가 올라갔으며 읽기이해는 두 단계를 올라갔다고 보고하였다(Waddy-Smith & Wilson, 2003). 2007년 Trezek 등에 의하여 수행된 실험연구는 수화를 쓰는 청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쥬얼 파닉스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비쥬얼 파닉스는 수화를 주언어로 쓰는 아동에 대해서도 초기읽기능력의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Trezek et al., 2007).
Waddy-Smith와 Wilson (2003)에 의하면 청각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비쥬얼 파닉스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치료접근을 통한 프로그램보다 더 쉽고 빠르게 목표된 소리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 하였다. 비쥬얼 파닉스는 학습되지 않은 음소를 읽을 경우에도 음절을 정확히 생산하였으며 실험연구에서 비쥬얼 파닉스는 음소기술, 읽기기술, 철자기술, 말 기술, 작동기억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Narr, 2008).
현재 비쥬얼 파닉스는 다감각적 단서를 제공하는 청각적 단서의 수용이 제한되어 있거나 청각적인 단서로의 학습이 어려운 청각장애뿐만 아니라 읽기에 어려움을 가지는 학습장애에게도 그 효과성이 검증되고 있다(Cihon et al., 2008; Montgomery, 2008; Morrison et al., 2008; Slauson & Carrier, 1992). 이 연구는 한국어 비쥬얼 파 닉스의 보급과 효과성의 위한 기초연구로 한국어 비쥬얼 파닉스의 기호를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언어치료 전문가의 내용타당도와 예비 전문가의 구인타당도를 통하여 그 타당성을 알고자 계획되었다.
이 연구의 문제는 개발된 비쥬얼 파닉스의 요인이 어떻게 묶여지며 그 부하량은 타당한 부하량으로 그 요인에 기여하는가로써 개발된 비쥬얼 파닉스의 요인의 타당성과 설명 정도를 알고자 한다.

비쥬얼 파닉스의 의의 및 연구의 필요성

구어에 기반을 둔 영어와 한국어의 경우 문자기호들은 각 음소와 규칙적, 비규칙적으로 대응하며 이러한 문자기호와 음소의 대응 (graphic-phoneme correspond)의 규칙성과 체계성의 이해는 문자 언어의 학습에 기본적인 도구가 된다(Adams, 1990; LaSasso, 1996). 문자언어의 여러 기호(알파벳, 한글자모)들은 문자언어를 습득하는데 기초적인 요소이며 대부분 자의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문자의 형태는 각 음소와 관련되어지는 요소를 포함하지는 않으므로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할 대상이며 익숙해져야 하는 기호들이다. 이러한 기호의 형태와 각 의미들에 시각적으로 익숙해지기까지도 상당한 학습의 과정을 필요로 하지만 장애로 인하여 문자소와 음소의 대응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이 없는 상황에서는 상당한 학습의 어려움이 있다.
언어치료사나 교사는 장애학생들의 읽기를 지도함에 있어서 장애학생들이 해당 단어를 잘 못 읽을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중재하려 한다. 예를 들어 /못해요/와 /못만나/의 /ㅅ/은 뒤 음절의 초성자음에 영향을 받아 서로 상이한 변동을 일으킨다. 이러한 음운 변동의 경우 문자소와 음소의 대응을 지도하는 경우 기존의 한글 자모는 발음기호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여 [모태요]나 [몬만나]로 써서 지도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글자모의 기호로 장애학생의 발음지도에 이용하는 경우는 발음과 한글철자와 혼동이 생기므로 장애 학생들에게 사전에 발음과 철자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 줄 필요가 생긴다. 또한 한글 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 (IPA,http://www.arts.gla.ac.uk/IPA/index.html) 기호를 이용하여 [th] 혹은 [n] 로 표기하는 경우는 비전문가인 학습자가 이를 이해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국제발음기호의 형태가 발음의 요소를 가지지 않으므로 학습자는 이를 다시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시각적 발음중심 교수법에서 이용되는 코드는 손동작을 통한 시각적 코드(이하 시각적 손단서)와 철자발음기호를 통한 시각적 코드(이하 시각적 상징기호) 두 가지로 구성이 된다. 시각적 상징기호는 발음적 요소를 형상화한 문자기호로 발음의 원리를 담고 있으면서 일관성과 계열성이 존재하여 아동이 습득하기 쉬워야 한다. 한글해독 전의 아동이나 한글을 해독하였으나 발음이 불분명한 조음장애아동, 한국어의 음운변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발음의 변별적 자질을 시각화한 기호는 발음의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시각적 손단서는 손모양과 동작을 시각적 보조도구로 촉감각적 운동감각적 접근을 통하여 해당 음소의 특징을 인지하고 체득할수 있도록 계발된 코드이다. 시각적 손단서는 발음의 과정에서 혀의 움직임, 조음위치, 기류의 모양을 손동작을 통하여 표시하는 것으로 언어치료전문가들이 특정음소를 지도할 때 발성을 유도하는 제스츄어에 가깝다(Montgomery, 2008). 한국어에서 비쥬얼 파닉스의 기호를 만들고자 할 때, 시각적 손단서는 발성의 메카니즘을 표현하기 위하여 제안된 단서로 청각장애인의 지문자가 한국 자모음의 형상을 본떠서 손기호로 표현한 것과 차이가 있다. 상징기호는 손단서와 상호 보완적이면서 일대일의 대응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입모양 만으로 변별이 불가능한 음소의 조음점, 혀의 모양, 기류의 모양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
비쥬얼 파닉스의 손단서는 화자의 입모양과 함께 아동에게는 발음의 형태를 이해하도록 제공되는 손동작으로 큐드 스피치(cued speech)와 유사하나 큐드 스피치가 구어를 통한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화자의 입모양과 함께 보조수단으로 이용되는 반면 시각적 손기호는 아동에게 개별 음소의 정확한 이해 및 전달을 위해 고안된 동작으로 이해될 수 있다(Montgomery, 2008; Waddy-Smith & Wilson, 2003).
비쥬얼 파닉스의 상징기호는 큐드 스피치와 구조와 의도에서 다르다. 큐드 스피치가 지정된 손 모양과 입 움직임 위치의 조합에 의해 구어를 보다 자세하게 전달하는 것에 있다(Leybaert & Alegria, 2003)면 비쥬얼파닉스는 어떻게 소리가 생겨나는지 흉내 내는 손단서와 상징기호로 음소별 소리를 발성에 대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며 단어의 해독에서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Trezek et al., 2007; Trezek & Wang 2006; Wilson-Favors, 1987).
비쥬얼 파닉스의 상징기호는 손단서와 함께 발성의 과정이 어떻게 운동적으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며 손의 위치와 손의 움직임, 또는 발음 단서와 관련이 있다(Montgomery, 2008). 비쥬얼 파닉스 기호의 /t/는 손단서의 두 손가락을 튕기는 모양으로 상징기호로 표현하였을 때 [√]과 같으며, /s/에 해당하는 상징기호는 ∽ (sin 곡선의 모양)와 같이 표현한다(Montgomery, 2008).
그러나 상징기호는 손단서가 없이 사용될 때 자의적이고 설명력이 약할 수 있으며 손단서와 함께 사용하여야 의미의 오해석을 방지할 수 있다(Waddy-Smith & Wilson, 2003). /n/과 /m/의 상징기호에서도 해당하는 손기호와 흡사하다기 보다는 영어 알파벳과 더 흡사한 형태를 보이며 /r/의 경우는 혀의 모양이 뒤로 후퇴하는 말리는 혀의 형태를 띄고 있다.
국내 청각장애교육에 상징기호와 유사한 사례는 1955년 개발된 Guberina의 어조청각법(verbo-tonal method)을 번역한 손그림 발성 및 어조청각법에 의한 발성지도를 들 수 있다(Lee, 1989). 유고슬라비아의 Guberina (1955)가 제안한 어조청각법은 소리를 표현한 그림과 손의 촉각을 동시에 이용하는 발성방법으로 리듬, 인토네이션을 표현한 그림과 그에 맞는 신체의 움직임을 통하여 발음교정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며(Kwon, 2006; Lee, 1989) 어조청각법은 프랑스어 발음교정과 더불어 한국어를 습득하는 프랑스어권 한국어 학습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연구(Kwon, 2006)가 있다. 이 연구에서 프랑스어권 학습자들은 프랑스어에 없는 /ㅎ/,/ㄲ/, /ㅐ/의 조음을 카세트 테이프나 녹음기에 의존하지 않고 어조청각법을 통하여 교육한 결과 더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음성학적 표현은 음에 대한 운동적 측면(인토네이션, 운률)에서 이해를 할 수 있으나 어조청각법에 따른 음성학적 표기와 한국어의 음소와 음성학적 표기가 일대일 대응이 유지되어 있지 않으며 조음될 때의 혀의 모양이나 조음점에 대한 정보는 담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p/의 경우 소리의 터짐을 여러 개의 점과 확산되는 선으로 표현한 점은 /p/음소가 양순파열음으로 입술에서 파열되어 공기 중에서 바깥쪽으로 퍼지는 운동적 특징을 시각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해석되며 /ㄸ/의 경우는 강하게 올라가는 느낌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나 각 음소의 조음방법에 대한 정보는 담고 있지 않으며 음소별로 청각적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자의적이고 임의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감각적 지도방법의 통일은 아동과 치료사 부모와의 치료과정에서 불필요한 혼동을 줄이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Montgomery, 2008).

한국어 비쥬얼 파닉스 상징기호의 개발과정

제작의 과정

본 기호의 개발은 2011년 12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이루어졌으며 손단서의 개발과 상징기호의 개발은 동시에 시작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상징기호와 손단서가 상호보완적인 역할로 중재과정에서 사용되고 상징기호와 손단서가 강한 연관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기존의 기호는 한국어의 특징을 교수하는데 활용의 한계를 가지므로(Kang & Yoon, 2005) 한국어 발음기호개발의 사례를 분석하였으며 한국어의 파닉스는 음운변동의 차원에서 접근함이 타당하다(Kim, 2004)는 점을 확인하였다.
연구의 초기 개발단계에서는 문헌연구를 통하여 ICLI의 비쥬얼 파닉스 상징기호의 형태에 대한 내용을 다룬 문헌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발성기관의 움직임과 알파벳과의 연계, 손단서와의 연계, 기류의 움직임으로 분류되었다.
본 기호개발은 크게 문헌분석단계, 상징기호 및 기호개발단계, 기호 그래픽 제작 및 수정단계, 그리고 타당성 검증의 단계로 나눌수 있으며 본 연구는 기호의 개발과 예비타당성에 대한 연구로 진행이 되었다.
본 연구의 진행과정상의 결정은 아래와 같다.
개발단계에서는 기호구성에 있어서 첫째, 발성기관의 움직임, 둘째, 알파벳과의 연계, 셋째, 손단서와의 연계, 넷째, 기류의 움직임의 특징을 표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기호구상의 단계에서 먼저 영어의 비쥬얼 파닉스 기호 /t/, /s/, /n/, /z/, /g/의 손단서를 한국어 비쥬얼 파닉스 기호에 참조하였다. 또한 손단서의 구성에 있어 한국어의 체계성이 향후 아동이 비쥬얼 파닉스의 기호를 배움에 있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평음, 경음, 격음이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다음 원칙으로 세웠다. 나머지 한국어에 없는 영어의 손단서와 상징기호는 위 원칙들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는 제외하였다.
기호개발의 먼저 본 연구자가 영어의 비쥬얼 파닉스 상징기호를 일부만 적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영어를 바탕으로 비쥬얼 파닉스 상징기호를 구성하게 되면 한국어의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장점을 살리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글의 규칙성과 체계성은 훈민정음에도 잘 나타나 있다(Kang, 1987). 훈민정음 해례본에서는 모든 글자의 왼쪽에 1점을 더하면 거성, 2점이면 상성, 점이 없으면 평성이다 (凡字之左 加一點爲去聲 二點爲上聲 無點爲平聲 훈민정음 해례본, 합자해). 또한 그 소리의 성질도 평성, 상성, 거성, 입성으로 나누어 평성은 수월하고 부드러우며, 상성은 부드러우며 높아지고 거성은 높아지면서 단단해지며 입성은 빠르며 막히는 것으로 규정하였다(平聲安而和 春也 萬物舒泰. 上聲和而擧 夏也 萬物漸盛. 去聲擧而壯 秋也 萬物成熟. 入聲促而塞 冬也 萬物閉藏) (Kang, 1972; Kang, 1974). 결국, 영어와 달리 한국어의 자음은 성대 진동의 여부로 소리들이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기식성과 긴장성에 의해 무성 무기 연음(평음), 무성 무기 경음(경음), 무성 유기 경음(격음 혹은 기음)의 세 가지 무리로 나뉘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규칙성과 체계성은 한글기호의 제작이 평음을 중심으로 경음과 격음이 생겨남을 보여주고 있으며 학습이 쉽고 효율적인 기호로 표현이 가능하다.
본 연구의 기호 그래픽 제작 및 수정단계에서는 이 전 단계에서 개발된 72개의 상징기호를 바탕으로 총 2차례 5명의 언어치료 현장전문가의 내용타당성 검토하였다. 현장전문가는 모두 청각장애 및 의사소통장애의 현장지도경험이 10년 이상인 현직 청각장애학교 유치부 및 초등부의 교사로 72개 기호의 내용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5명의 현장전문가 그룹은 아래 Table 1과 같다.
연구자가 현장전문가의 총 1차례 자문내용을 바탕으로 수정한 한국어 비쥬얼 파닉스(KVP)의 기본방향은 아래와 같다.
첫째, 음소가 발음되고 조음되는 소리의 성질을 포함하고 있어야한다. 아동을 기호를 통해 음소를 생각하고 따라 말할 수 있으므로 음소가 발음될 때 혀의 위치, 입모양, 조음방법, 혀의 모양을 설명할수 있어야 한다.
둘째, 한국어 자모음과 연관성을 지녀야 한다. 이는 상징기호는 한글의 지문자와 구분이 되어야 하나 기존 한글지식과의 연계와 향후 학습에의 전이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한글지화와의 연계가능성은 학생들이 지화를 통해 한글 자모음을 습득하는 경우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지화는 한글철자의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으므로 향후 철자교육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지화와 형태적 유사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내용타당성을 위한 2차 자문은 상징기호의 구체적 방향에 대한 것이며 상징기호가 아동에게 발음의 원리를 쉽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원칙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 이용된 비쥬얼 파닉스 기호를 제작에 있어서 전문가집단의 의견은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기호는 한국어의 체계성과 반영하는 상징기호인 동시에 한국어 발음의 성질을 조음기관, 조음방법, 조음시 입모양, 소리의 성질 등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호가 고려 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함을 이야기 하였다.

제작의 결과

본 연구에서는 6개의 구인을 찾고 이 구인에 맞도록 상징기호를 제작하였다. 기호제작을 위한 6가지 구인은 입모양, 혀의 움직임/모양, 조음기관의 모양, 소리의 성질, 한글과 연계, ‘소리의 다감각적 촉각적 표현‘으로 기호를 제작하였다.
첫째, 입모양을 원, 타원세로, 타원가로로 표현한다.
원순모음의 경우 입모양이 동그란 것을 강조하여: /ㅗ/, /ㅜ/에 해당하는 상징기호는 그 틀을 원으로 표현하였다.
비원순의 경우 /ㅏ/, /ㅓ/는 입모양이 비교적 위로 벌어지는 것에 착안하여 세로타원형[csd-18-1-127-13-a1.gif]으로 표현하였으며 /ㅡ/의 경우는 가로타원형의 모양 [csd-18-1-127-13-a2.gif]으로 표현하였다. 평순의 모양도 기본적으로는 가로타원형의 모양을 기본으로 하였다.
둘째, 입주위의 긴장은 “•” 으로 표시한다.
ㅔ/, /ㅐ/에 적응되며 다음의 예와 같이 표시한다. 예:csd-18-1-127-13-a3.gif
셋째, 혀의 위치(높낮이, 전후) 는 원안의 점 또는 화살표로 표시한다.
/ㅜ/의 경우 고설이므로 위쪽에 표시하며, /ㅗ/는 저설에 해당하므로 중간 조금 아래 위치 한다.
넷째, 소리의 성질은 화살표로 표시한다.
/ㅏ/는 바깥으로 나가는 모양, /ㅓ/는 안쪽으로 들어오는 모양을 형상화 하도록 한다.
다섯째, [y + 단모음], [w + 단모음], [ɔ + 단모음]은 단모음 기호를 붙여서 표현하도록 한다.
이중모음과 삼중모음의 경우 단모음을 기본으로 발음됨을 표현하였다. 장애아동이 단모음을 아는 경우 이중모음의 기호는 연음을 통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작된 비쥬얼 파닉스의 자음기호는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제작될 것을 확인하였다.
첫째, 양순음의 경우 조음시에 입술모양을 표현하도록 한다. /ㅂ/의 경우로 붙었다가 양 입술이 붙었다가 부드럽게 떨어지는 모양을 형상화하고 입술모양 /ㅁ/의 경우 닫힌 입에서 비성의 진동을 형상 화하도록 한다.
둘째, 연구개음의 경우 조음점과 조음시의 혀의 모양이 동시에 형상화될 수 있도록 한다. /ㄱ/의 경우 조음시 혀의 모양과 조음점은 언어지도를 위한 매우 중요한 강조점이다.
셋째, 마찰음과 파찰음의 경우 조음이 될 때 시각적인 특성들이 보여지지 않으므로 소리의 성질을 형상화한 어조청각법에서 제시한 소리 운동의 성질을 적용하거나 촉각, 운동적 특징으로 설명되어야 한다./ㅈ/의 경우 소리가 마찰을 일으키는 모양 그리고 /ㅅ/의 경우 소리가 마찰 후 바람으로 시옷을 표현될 수 있다.
넷째, 치경음, 경구개치조음의 경우 혀의 움직임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ㄷ/의 경우 소리가 튀는 모양, 혀가 부드럽게 치면서 튀는 모양을 표현하도록 하며 /ㄴ/의 경우 코(비성)이 울림을 표현하도록한다. /ㄹ/의 경우 혀가 뒤로 후퇴함을 표현하도록 한다.
다섯째, 성문음의 경우는 조음의 위치와 더불어 조음의 방법이 설명되도록 한다. /ㅇ/의 경우 연구개가 후두벽을 막음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ㅎ/의 경우는 성문의 마찰이 일어남이 표현되어야 한다.
여섯째, 경음 /ㄸ/, /ㅉ/, /ㅆ/, /ㄲ/는 발음의 초기에 긴장이 모이는 것을 /ㄷ/, /ㅈ/, /ㅅ/, /ㄱ/에 더하여 표현하도록 한다.
일곱째, 격음 /ㅌ/, /ㅊ/, /ㅋ/는 성문의 기류가 강한 마찰을 통해 터지는 모양을 평음에 더하여 형상화하도록 한다.
한국어 비쥬얼 파닉스의 개발 결과의 예는 Table 2와 같다.
2차 전문가 자문을 거친 비쥬얼 파닉스의 모음기호는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구현될 것을 확인하였다. 2차 전문가 자문을 거쳐 완성된 모음기호는 41개이며 그 예는 Table 2와 같다.
예를 들어, /ㄱ/의 상징기호는 혀모양과 조음점의 관점에서 각각의 상징을 제작하였다. /ㄷ/의 상징기호도 미국 비쥬얼파닉스의 /t/ 와 같은 상징으로 조음시 혀의 운동을 의미하는 상징과 조음점을 의미하는 상징을 따로 제작하였다. /ㅂ/의 상징기호는 양입술의 운동모양을 상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가로방향과 세로방향으로 따로 제작하였다. /ㅁ/과 /ㄴ/의 상징기호는 입모양과 비강 진동을 의미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한국어 상징기호 중 /ㅈ/와 / ㅅ/의 경우는 Guberina의 어조청각법(Lee, 1989)에서 제시된 소리 운동의 성질을 적용하였다. 제작된 기호와 한국어 자음과 모음의 구인은 Table 3, 4와 같다.

연구 방법

연구 대상

본 연구를 위한 한국어 비쥬얼 파닉스 개발의 단계에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어 비쥬얼 파닉스기호를 제작하였으며 이 기호의 현장 적용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청각장애학교 유치부 및 초등부 교사 5명과 관리자 1명을 선정하여 총 2차례의 자문을 토대로 비쥬얼 파닉스 상징기호를 수정하였다.
본 연구는 비쥬얼 파닉스 상징기호의 예비타당도를 조사한 연구로 전국의 언어, 청각장애를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모집단으로 계획하였다. 특수교육과 또는 언어치료학과에 재학하는 대학교 4학년 이상 대학원생 총 69명이 표집되었으며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간단한 10분의 프리젠테이션 이후 설문하는 방식으로 자료가 수집되었다.
이 후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비쥬얼 파닉스 상징기호의 예비 타당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예비 타당성조사에 참여한 연구대상은 언어장애, 의사소통장애, 언어치료 관련 과목을 최소 1과목 이상 수강한 학생으로 장애아동의 언어교육에 대한 실습경험이 있는 대학교 4학년이상 재학생이다.
연구개발의 과정은 Table 5와 같다.

조사도구

이 연구에서 이용된 조사도구는 KVP 상징기호와 상징기호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구성된 설문지로써 각 상징기호가 얼마나 그 발음을 잘 설명하는지를 Likerd scale 5점 척도로 구성하였다.
2차 전문가 자문을 거친 상징기호의 예비타당성 연구는 상징기 호의 구성요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간단히 제시하고 이후 41개의 상징기호에 대한 이해정도를 묻는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한글자음 19개, 단모음 10개에 대한 41개의 문항은 Likert scale 5점 척도로 구성하여 이해가 아주 어렵다(1점)부터 매우 이해가 잘 된다(5점)으로 구성되었다. 총 41개의 상징기호에 대한 이해정도를 묻는 것으로 구성된 설문지로 제작된 총 문항은 41개로 구성되었다.
41개의 상징기호는 검사 실시 전 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문항의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검사한 결과, 내적 일관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Cronbach’s α= 0.945).

연구 결과

기술통계분석

이 연구에서는 41문항에 대한 통계적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술통계로서 평균과 표준편차, 왜도 및 첨도를 구하였다. 본 연구는 각 기호의 설명 정도를 살피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각 기호의 구인이 타당한지를 살폈다.
이 연구에서 제작된 /ㅟ/, /ㅚ/는 /ㅜ/가 포함된 이중모음으로 제작되어 한글 단모음을 10개로 구분할 경우 새로운 기호가 추가되어야 할 것이나 그 경우 불필요한 기호를 추가하게 될 것이므로 비쥬얼 파닉스의 학습에 있어 새로운 기호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기존 이중모음의 성격으로 제작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이 두 기호는 단모음이 아닌 이중모음과 같이 표현되므로 상대적으로 낮은 설명 정도를 보였을 수도 있다.
v13과 v14의 /ㄱ/에 해당하는 상징기호로 v13은 조음 시 혀의 모양을 상징화한 기호로 한글 /ㄱ/과 유사하며 v14는 조음 시 기관의 모양과 혀의 위치를 상징화한 기호이다. 이 두 기호는 결과치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어떤 기호가 아동들에게 더 적합한지에 대한 연구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혀져야 할 것이다.
v2, v4, v6의 /ㅂ/에 해당하는 상징기호는 세로로 된 점이 낮은 결과치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세로로 만들어진 기호는 /y/와 유사 하다는 응답이 있었다.
v7, v9, v11의 /ㄷ/에 대한 표기는 영어 비쥬얼 파닉스의 표기 /t/와 같은 것으로 혀의 움직임을 형상화 한 것이다. 이 항목의 점수는 v8, v10, v12번과 비교할 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는 /ㄷ/의 표기가 한글의 표기와 닮아서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혀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결과치와 비교할 때 일관적이지 않다. /ㄸ/과 /ㅌ/에 해당하는 상징기호는 비교적 낮은 결과치를 보인다. 기술통계 분석의 결과는 Table 6과 같다.

탐색적 요인분석

내용타당도를 분석한 결과 41개의 문항을 찾을 수 있었으며 2차례의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상징기호의 구인타당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SPSS로 처리되는 요인분석의 주성분모형에서는 고유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유치를 제시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Lee, 2000)는 주장에 따라서 요인분석의 고유치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공통변량 (communalities extraction: h2)에 따라 이 변수를 제거하는 방법 (Tak, 2001)이 타당하다는 주장에 따라 공통변량이 .40 미만인 문항은 삭제하기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1차 예비타당도 조사의 요인분석의 결과, 요인 부하량이 낮은 문항은 나타나기 않았다. 그러나 12개의 변인은 음소별로 중복되는 변인은 제외하기로 하였으며 요인 적재치의 값이 .50 미만인 경우도 삭제하기로 결정하였다. 1차 예비타당도의 조사에서 요인 적재치의 값이 .50 미만인 경우는 없었으나 음소별로 중복되는 변인의 경우 상대 변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설명력을 보인 변인은 제외되었다. 구체적으로 삭제된 항목은 세로화살표로 표현된 /l/가 삭제가 되었으며 세로모양의 /ㅂ/이 삭제되었으며 구강모양과 비슷한 /ㄷ/ 등이 삭제되었다.
15개 음소는 전체 변량의 77.01%를 설명하였으며 설명력이 높은 요인들을 살펴보면 제1요인인 소리의 모양(α= 0.916)이 22.15%, 제 2요인인 조음기관(α=0.892)이 21.72%, 제3요인인 입모양(α=0.879) 이 11.42%, 제4요인인 이중모음구현(α= 0.869)이 8.66%, 제5요인인 한글과 연계(α= 0.839)가 7.14%, 6요인인 감각촉각적 설명(α= 0.821)이 5.92% 이었다. Cronbach’s α 신뢰수준이 내적 일관성이 확보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예비타당도 조사의 탐색적 요인분석의 실시결과는 Table 7과 같다.
또한, 한글과 유사한 혀의 모양을 묘사한 /ㄱ/ 계열의 문항과 가로모양의 입모양을 묘사한 /ㅂ/계열등은 요인이 탈락되었는데 요인의 부하량은 적절하나 적재치의 값이 .50에 조금 미치지 못하여 탈락하였다.
2차 예비타당도 조사를 토대로 검증된 항목은 15개의 음소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4개의 음소는 요인 적재치의 값이 .50에 미치지 못하였으므로 삭제되었다. 2차 탐색적 요인분석은 29개의 항목(자음 19개 모음 10개에 해당)에 대하여 분석을 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의 결과 공통변량(h2)가 .40 미만은 문항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요인에 부합하지 않는 문항도 나타나지 않았으나 요인이 적재치 값이 .50 미만인 요인이 14개로 나타났으며 이를 제외한 후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15개 음소는 전체 변량의 73.68%를 설명하였으며 설명력이 높은 요인들을 살펴보면 제1요인인 소리의 모양 표현 (α= 0.924)이 21.15%, 제2요인인 조음기관 표현(α= 0.884)이 20.3%, 제3요인인 입술모양 표현(α= 0.879)이 10.43, 제4요인인 이중모음의 구현(α= 0.869)이 8.56%, 제5요인인 한글과 연계(α= 0.839)가 7.34%, 6요인인 감각·촉각의 이용(α= 0.821)이 5.90%이었다. 2차 타당도 조사에서 탐색적 요인분석의 결과, 각 요인의 Cronbach’s α 신뢰수준이 0.80 이상으로 내적 일관성이 확보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지금까지 다감각적인 방법은 한국의 청각장애 언어치료의 현장에서 교사와 언어치료사에게 선호된 방법이나 IPA기호나 한글자모를 이용하여 발음을 기록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IPA기호나 한글자모는 발음정보를 갖지 않기 때문에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 한글의 발음습득이 자연스럽지 못한 장애아동에게는 발음의 요소를 포함하는 새로운 기호가 필요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개발의 과정에서 계획된 6개의 구인에 /ㄹ/을 포함한 29개의 기호가 구인으로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ㄹ/의 경우는 보기에 따라 한글의 형태를 띄고 있으므로 이는 차후 손단서를 이용할 경우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요인분석에서 제외된 15개의 변인도 적정한 요인 부하량을 가지며 요인적대치의 값에서만 기준을 넘지 않았다. 이는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제외된 14개의 상징기호도 다른 기호의 영향력과 함께 구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를 위해 개발된 상징기호는 한국어 습득을 위한 시각적 발음교수기호로써 미국의 비쥬얼 파닉스와는 기호의 구성, 모양에서 큰 차이가 있다. 때문에 본 연구에서 만들어진 KVP 상징기호를 현장(예비)전문가를 대상으로 타당도를 확인함은 한국어 발음교수기호의 통일과 표준화에 시작으로써의 의미가 있다.
비쥬얼 파닉스의 문자기호가 발음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이러한 발음의 정보를 일반화시키기에 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첫째, 보다 다양한 대상으로 탐색적 연구와 확인적 요인분석이 필요하다. 이는 지속적인 기호의 수정과 보완을 가지고 발전되어야한다.
둘째, 이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을 청각장애 아동수준으로 확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청각장애아동은 그 대상이 많지 않으므로 일반아동의 이해력을 통해서 비쥬얼 파닉스 문자기호의 설명 정도를 알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이 연구를 시작으로 비쥬얼 파닉스를 이용한 실험적 연구도 동시에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는 현재 미국의 비쥬얼 파닉스를 이용한 실험연구에서 많은 긍정적 결과가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장애아동 읽기·언어치료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상징기호를 6가지 요인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그 요인을 분석한 연구이다. 이 연구의 결과가 적용 되기에 아래와 같은 제한점이 존재한다.
이 연구의 대상은 실습의 경험이 있는 예비 전문가로 아직 숙련된 현장 경험은 없다. 그러므로 이 상징기호와 발음교수에 대한 이해 정도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상징기호의 고안이 상식적인 차원에서 보편 타당함을 지향해야 하고 결국에는 학습자인 아동의 입장에서 타당한 기호될 수 있어야 하므로 현 연구는 각 상징기호의 활용에 대한 예비 조사로 적합하다.
차후에 이 연구를 바탕으로 비쥬얼 파닉스의 손단서에 대한 개발과 더불어 만족도와 효과성에 대한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able 1.
Specialists group of contents validity
Name (alias) Age/sex Teaching speech and language (yr) Current statue of deaf school Current program
Kim 41/F 16 Teacher of 1st grade Aural & oral
Kang 50/F 20 Oral deaf teacher of kindergarten & SLP teacher Aural & oral
Park 48/F 17 Oral deaf teacher of kindergarten Total communication/oral
Lee 46/F 18 Teacher of 2nd grade Aural & oral
Hwang 40/F 10 Oral deaf teacher of kindergarten Aural & oral

SLP= speech and language pathologist.

Table 2.
Korean visual phonics vowel written symbol
csd-18-1-127-13-t3.gif
Table 3.
Visual and sensory factors of Korean visual phonics written symbols: consonant
Symbol number Variable number IPA Consnant Visual & sensory factors Sub-factor
sc1 1-2 p /ㅂ/ Shape of lip Open smoothly
sc2 3-4 p* /ㅃ/ Shape of lip Open with tension
sc3 5-6 ph /ㅍ/ Shape of lip Open with explosively
sc4 7-8 t /ㄷ/ Movement of tongue Detach tongue smoothly
sc5 9-10 t* /ㄸ/ Movement of tongue Detach tongue with tension
sc6 11-12 th /ㅌ/ Movement of tongue Detach tongue with explosively
sc7 13-14 k /ㄱ/ Articulation organ Shape of tongue,
sc8 15-16 k* /ㄲ/ Articulation organ With tension
sc9 17-18 kh /ㅋ/ Articulation organ Explosively
sc10 19-20 s /ㅅ/ Sensory tactile breeze Smoothly
sc11 21-22 s* /ㅆ/ Sensory tactile With tension
sc12 23 /ㅈ/ Feature of phoneme z shape
sc13 24 tɕ* /ㅉ/ Feature of phoneme With tension
sc14 25 h /ㅊ/ Feature of phoneme Explosively
sc15 26 m /ㅁ/ Feature of phoneme Nasal
sc16 27 n /ㄴ/ Movement of tongue Nasal, Korean alphabet
sc17 28 ŋ Coda /ㅇ/ Articulation organ Nasal glottis
sc18 29 l /ㄹ/ Retreat of tongue Korean alphabet
sc19 30 h /ㅎ/ Articulation organ glottis Korean alphabet

*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 (IPA), http://www.arts.gla.ac.uk/IPA/index.html.

Table 4.
Visual and sensory factors of Korean visual phonics written symbols: vowel
Symbol number Variable number IPA* vowel Visual sensory factor Sub-factor
sv1 31-32 і /l/ Korena alphabet Rise with tension Guberna verbo-tonal
sv2 33 ε /ㅐ/ Shape of lip Tension outside of lip
sv3 34 Ɯ /ㅡ/ Shape of lip
sv4 35 Ʌ /ㅓ/ Shape of lip Feature of phoneme
sv5 36 u /ㅜ/ Shape of lip Position of tongue
sv6 37 ɔ /ㅗ/ Shape of lip Position of tongue
sv7 38 ɑ /ㅏ/ Shape of lip Feature of phoneme
sv8 39 ј /ㅔ/ Shape of lip Tension outside of lip
sv9 40 w /ㅟ/ Diphthong Composition
sv10 41 ɰ /ㅚ/ Diphthong Composition

*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 (IPA), http://www.arts.gla.ac.uk/IPA/index.html.

Table 5.
Developing steps of Korean visual phonics
Step Process
Literature analysis step Decide fundamental principle
Korean visual phonics symbols developing step Include and refer ICLI visual phonics /t/, /s/, /n/, /z/, /g/
Include Korean treat (plain, tense, aspirate)
Graphic and Modification Decide priorities and principles
Test of specialist
Validity test step 1st pre-validity test
2nd pre-validity test

ICLI= International Communication Learning Institute.

Table 6.
Developing steps of Korean visual phonics
No. Mean SD Skew Kurtosis No. Mean SD Skew Kurtosis
v1 4.145 0.747 -0.673 0.367 v22 3.986 0.752 -0.394 -0.093
v2 3.725 0.832 -0.208 -0.469 v23 3.754 0.806 -0.194 -0.412
v3 4.130 0.721 -0.205 -1.053 v24 4.092 0.673 -0.114 -0.770
v4 3.377 0.724 0.444 0.071 v25 3.909 0.793 0.167 -1.406
v5 4.116 0.692 -0.161 -0.897 v26 4.062 0.721 -0.095 -1.062
v6 3.559 0.945 0.254 -0.963 v27 3.924 0.893 -0.109 -1.247
v7 3.940 0.844 -0.189 -0.948 v28 3.955 0.742 -0.151 -0.597
v8 3.868 0.803 0.249 -1.425 v29 4.000 0.773 -0.199 -0.792
v9 3.870 0.833 -0.055 -0.962 v30 4.090 0.640 -0.083 -0.536
v10 4.014 0.860 -0.588 -0.268 v31 3.818 0.851 0.062 -1.078
v11 3.971 0.685 0.038 -0.846 v32 3.864 0.903 -0.228 -0.898
v12 4.015 0.685 -0.020 -0.843 v33 4.046 0.831 -0.418 -0.658
v13 4.043 0.892 -0.588 -0.491 v34 3.985 0.737 -0.426 0.090
v14 4.058 0.611 -0.032 -0.274 v35 3.882 0.738 0.194 -1.146
v15 3.924 0.785 0.137 -1.377 v36 3.925 0.869 -0.410 -0.546
v16 4.106 0.631 -0.089 -0.473 v37 3.924 0.785 -0.249 -0.497
v17 3.908 0.836 -0.145 -0.910 v38 4.059 0.639 -0.744 2.038
v18 4.043 0.751 -0.073 -1.224 v39 4.059 0.566 0.012 0.189
v19 3.957 0.770 0.076 -1.316 v40* 3.449 0.909 -0.319 -0.853
v20 4.029 0.834 -0.516 -0.355 v41* 3.580 0.690 -0.565 0.109
v21 3.776 0.807 -0.085 -0.596

*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 (IPA), http://www.arts.gla.ac.uk/IPA/index.html.

Table 7.
Developing steps of Korean visual phonics
No. Phoneme Factors F1 F2 F3 F4 F5 F6 h2 ɑ
V24 ㅉ (tɕ*) Feature of phoneme 0.975 0.016 -0.028 -0.05 0.008 0.034 0.786 0.924
V26 ㅁ (m) 0.828 -0.093 -0.059 -0.122 0.08 -0.076 0.976
V25 ㅊ (tɕh) 0.73 0.08 0.167 -0.139 0.074 -0.226 0.736
V28 ㅇ (ŋ) Articulation organ -0.059 0.85 -0.301 0.015 0.11 0.064 0.792 0.884
V29 ㄹ (I) -0.006 0.773 -0.122 0.059 0.113 0.028 0.521
V30 ㅎ (h) -0.003 0.686 -0.1 -0.061 0.1 0.051 0.451
V27 ㄴ (n) -0.004 0.529 -0.101 0.414 -0.016 -0.321 0.401
V37 ㅗ (ɔ) Shape of lip 0.146 0.019 0.602 0.233 0.203 -0.332 0.731 0.879
V33 ㅐ (ε) 0.137 0.399 0.601 0.222 -0.412 -0.132 0.651
V35 ㅓ (Ʌ) 0.085 0.087 0.576 0.143 0.032 0.082 0.617
V36 ㅜ (Ɯ) -0.064 -0.036 0.557 0.187 0.296 0.048 0.521
V38 ㅏ (ɑ) 0.243 0.336 0.534 -0.072 -0.248 0.219 0.422
V41 ㅚ (ɰ) Diphthong 0.312 -0.193 -0.264 0.801 -0.034 0.014 0.761 0.869
V32 ㅣ (і) Korean alphabet -0.022 -0.027 0.536 0.138 0.567 0.203 0.661 0.839
V20 ㅅ (S) Sensory tactile -0.053 0.058 0.072 0.215 -0.122 0.661 0.731 0.821

F1= feature of phoneme; F2= articulation organ; F3= shape of lip; F4= diphthong; F5= Korean alphabet; F6= using sensory tactile methods.

*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 (IPA), http://www.arts.gla.ac.uk/IPA/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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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Appendix 1.

Korean visual phonics ver. 1.0: consonant explainable chart

csd-18-1-13-a1.gif
Appendix 2.

Korean visual phonics ver. 1.3: written symbol chart

csd-18-1-13-a2.gif
Editorial office contact information
Division of Speech Pathology and Audiology
Life Science Hall, 1 Hallymdaehak-gil, Chuncheon Gangwon-do, 24252,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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