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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 Sci Disord > Volume 28(1); 2023 > Article
초등 3,5학년 아동의 작문쓰기와 형태인식 능력의 관계

초록

배경 및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학령기 3-5학년의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작문과 형태인식의 관계를 탐색하는 것이다.

방법

이를 위해 총 44명의 아동의(3학년 24명, 5학년 20명) ‘나의 꿈’ 작문쓰기 샘플을 단일어와 3가지 복합어(굴절, 파생, 합성)로 분류해서 사용 빈도 및 하위 유형의 수와 오류 수를 분석하였다. 또한, 작문쓰기 과정에서 사용된 형태인식 및 개별 형태인식 과제 측정 변인들과 작문쓰기 간의 상관관계 및 작문쓰기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결과

첫째, 작문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세 가지 유형의 복합어 사용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단어 유형별 차이 및 학년과 단어 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단일어와 복합어의 하위 유형 수 역시 학년에 따라 증가하였고, 유형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셋째, 합성어를 제외한 모든 형태인식 변인과 작문쓰기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고, 형태인식 변수 중 파생어 인식과 파생복합어는 작문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작문쓰기에서 형태인식을 활용하는 것이 텍스트 산출을 자동화하고 계획이나 검토 등 고차원의 쓰기 과정에 자원을 할당함으로써 작문의 질적 향상에 기여함을 확인하였다. 이는 작문쓰기 평가와 중재에 있어서 형태인식 능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osition and morphological awareness of typical school-aged children in the 3rd to 5th grades.

Methods

To this end, a total of 44 children’s (24 in 3rd grade, 20 in 5th grade) ‘My Dream’ writing samples were analyzed into single words and 3 complex words (inflection, derivation, and compound). This study found a correlation between morphological awareness used in the composition and measurements of individual morphological awareness. The effect on composition was investigated through regression analysis.

Results

First, the single words and the three types of complex words used in the compositions increased significantly as the grade went up. In addition, the difference by word types was also significant and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grade and word types was shown. Second, the number of single words and subtypes of complex words also increased according to the grade, and the difference between the types was significant. Third,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all morphological awareness variables except compound complex words. The result of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derivative morphological awareness and derived complex words are significant predictors for the composition.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onfirm that the use of morphological awareness in composition contributes to the improvement of the quality of the composition. This suggests that morphological awareness needs to be considered in composition evaluation and intervention.

학령기 아동은 매일 5-8개, 연 2,000-3,000개의 단어를 학습하며(Nagy & Scott, 2000), 초2는 평균 6,000개의 어근(root) 단어를 이해하고 6학년까지 10,000개를 이해한다. 1학년과 5학년 사이 학령기 아동은연평균 어근 1,100개, 파생어 3,500개씩 학습한다고 한다(Anglin, Miller, & Wakefield, 1993). 단어는 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일형태소와 두 개 이상의 형태소가 모여 단어를 이루는 복합형태소 단어로 구성된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형태적으로 복잡한 단어들이 늘어나게 되는데, 학령기에 학습해야 할 새 단어의 60-80%가 형태소 복합어이다(Nagy & Anderson, 1984). 복합형태소 단어는 문어에 더 일반적이며, 양도 많아지지만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약 10%정도만 학습을 통해 습득된다(Anglin et al., 1993). 이러한 어휘 능력은 읽기 및 쓰기 과정에서 형태인식을 적용할 때 증가할 수 있다(Carlisle, 2003). 형태인식과 어휘는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더 관련이 된다(Kirby et al., 2021). 3-5학년 사이의 어휘 지식의 폭발적 성장은 단어의 형태론 관련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과 관련되며 어휘 확장, 단어 회상의 유창성을 증가시킨다(Nagy, Berninger, & Abbott, 2006). 학령기는 단어지도에서 전략적인 교수가 중요한데 형태인식은 단어를 분석하여 새로운 의미를 추론해 내는 전략적 접근을 가능하게 해서 어휘학습을 증진시킨다. 특히, 형태적으로 복잡한 단어들은 단어를 구성하는 개별 성분들의 의미를 통해서 인식할 수 있으므로 개별 형태소를 탐지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한 단어의 형태구조에 대한 인식 능력은 낯선 단어의 의미와 발음을 추론해 내는 데 도움이 된다(Bauman, Edwards, Boland, Olejnik, & Kame’enui, 2003). 따라서 형태인식은 언어와 문해능력 발달에 중요한 기술이며, 어휘 확장에 효율적인 견인차 역할을 한다(Goodwin & Ahn, 2010, 2013).
굴절형태는 문장 내에서의 단어의 구문 기능과 관련되는 것으로 영어에서는 ‘-ed, -ing, -s’와 같은 굴절 접미사가 기본단어(base)에 결합되어 있는 형태로 구성된다. 한국어에서는 주로 서술어의 어간에 다양한 유형의 어미가 결합되어 나타난다. 복합형태소 단어는 굴절, 합성, 파생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인식 능력은 상대적으로 일찍 발달이 시작되어 초등기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강화된다는 의견(Larsen & Nippold, 2007)과 초등 중학년 시기에 나타난다고 하는 연구자의 견해도 있다(Anglin et al., 1993). 굴절형태 단어는 구어에서나 문어에서 모두 가장 먼저 발달하는데 어린 나이에 발달이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저학년 때 습득된다(Kuo & Anderson, 2006). 형태인식은 언어와 문해 경험에 기반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정교해지는데 굴절형태 먼저 습득하고 파생 학습을 시작한다. 파생형태는 어근(root) 단어에 접두사나 접미사가 결합되어 있는 형태로 구성되며, 단어의 의미와 범주의 변화를 포함한다. 초등 1학년은 파생어의 초보적 이해만 가능하고, 3, 4학년에 파생형태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인식이 발달하게 되며(Anglin et al., 1993; Carlisle, 2000), 고등기까지 발달이 지속된다. 초등 1학년에서 5학년까지 파생어에서의 형태인식 능력이 가파르게 증가하는데 특히 3, 5학년 사이에 차이가 크며, 5학년 단어의 상당수가 파생어라고 하였다(Anglin et al., 1993). 이는 이 시기에 복합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의 노출이 많아질 뿐 아니라 단어의 내적 구조에 대한 인식 능력이 증가한다는 발달적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Carlisle (2000)은 3학년보다 5학년이 파생어를 더 잘하고 복합형태소 단어의 의미지식과 형태인식 사이에 더 강한 상관이 있다고 하였다. 합성어는 어근형태소와 어근형태소의 결합으로 구성되며, 표면적 의미결합만으로 의미 유추가 어려운 것도 있고, 투명해서 의미유추가 가능한 단어도 있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대부분 형태인식 연구가 굴절과 파생에 집중해 있고 합성어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아왔다(Ramirez, Wolton, & Roberts, 2013).
지금까지 형태인식 연구는 읽기(Carlisle, 1995; Deacon & Kirby, 2004; Jung, 2014)나 쓰기(Bryant, Nune, & Bindman, 2000; Han, & Jung, 2018; Nune, Bryant, & Bindman 1997), 그리고 어휘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Jung, 2020; Mcbride-Chang, et al., 2008). 많은 연구에서 형태인식이 단어읽기, 읽기이해, 어휘 능력과 관련되고 유의한 예측요인임을 밝혀주고 있으며, 최근 단어의 형태구조에 대한 인식은 아동이 쓰기를 배울 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가설을 토대로 쓰기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철자법(orthography)은 정확한 쓰기라는 의미로 특정 단어나, 단어의 부분에 대한 정신적 표상인 심성문자소(mental graphemic representation, MGRs) 지식과 쓰기에 말소리가 표상되는 규칙과 관련된 철자 패턴에 대한 지식이 포함된다(Apel, 2011). Ehri (1992)는 아동이 새 단어를 읽을 때 글자와 소리를 결합하여 읽는 경험을 통해서 읽기와 쓰기에 사용될 심성문자소 지식을 발달시킨다고 하였다. Conrad (2008)는 읽기보다 쓰기 활동에서 심성문자소를 예시화하고 유용하게 한다고 하였다. 철자패턴 지식은 자소-음소 대응과 초기 철자쓰기 능력을 보여주는데 저학년에 시작해서 학령기 동안 지속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아동은 철자 발달 초기에는 음운지식을 활용하다가 7, 8세 이후는 형태전략을 적용하는 모습으로 발달하게 된다고 한다(Henderson, 1990). Deacon과 Bryant (2005)는 단일형태소와 복합형태소를 나눠서 파생어와 굴절어의 철자쓰기에서 형태인식 전략의 영향을 살펴보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형태인식과 쓰기 능력과의 관계는 주로 철자쓰기에 대한 관심에 집중되어 왔으며 형태인식이 작문에 미치는 영향은 읽기 및 철자쓰기에 비해 덜 연구되어 있다. 초등 중, 고학년은 학습언어 요구가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쓰기에서 이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쓰기에서 형태인식 전략의 사용은 개별 단어에서 접사를 찾거나 조작하게 하는 과제를 주로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그런데 쓰기에서 형태론은 철자, 어휘, 구문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쓰기 과정이 일어나는 동안 형태론의 복잡한 역할 때문에 작문쓰기 샘플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몇몇 연구자들에 의해 쓰기에서 형태인식 발달을 아동들의 작문쓰기 샘플에서 연구되고 있다(Apel, 2014; McCutchen, Stull, Herrera, Lotas, & Evans, 2013; Northey, McCutcheon, & Sanders, 2016).
작문쓰기는 저자의 생각 및 사고과정을 문어 텍스트로 바꿔서 표현하는 방법이다. Hayes와 Flower (1980)는 작문 처리모델을 계획(planning), 변환(translating), 검토(reviewing)의 단계로 설명하였다. 계획은 아이디어를 산출하고 조직하며 목표를 정하는 과정이고, 변환은 아이디어를 언어로 변환시키는 과정으로 전사(transcription)와 텍스트 산출(text generation)이 포함된다. 전사는 철자쓰기를 포함한 구어를 문어 텍스트로 변화하는 과정이며 텍스트 산출은 단어 회상, 문장 구성 같은 좀 더 근본적인 언어산출 과정인데, 이 변환과정에서 단어뿐만 아니라 텍스트 수준에서 저자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의 형태구조에 대한 조작이 일어나게 된다(Berninger, & Swanson, 1994). 작문 쓰기에서 정교한 형태인식을 가진 아동들은 쓰기 목적에 맞는 단어를 선택할 때 단어 회상의 자동화가 단기기억에서 일어나게 되어 유창하게 구문을 산출함으로써 작업기억의 인지 부담을 줄여서 저자가 더 복잡한 생각을 더 유창하게 할 수 있게 한다. McCutchen (1994)은 전사 기술이 부족한 아동들은 글자 쓰기와 철자법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 전사에 더 초점을 맞추므로 텍스트 산출에 요구되는 더 복잡한 처리과정에 필요한 인지적 자원이 줄어들어 더 고차원적인 계획과 수정 작업 처리를 위해 자원을 할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였다.
Berninger와 Amtmann (2003)은 쓰기의 단순관점(Simple view of writing) 모델을 제시하면서 변환, 텍스트 산출, 고차원의 집행처리는 제한된 작업기억의 자원 때문에 경쟁적이라고 하였다. Berninger와 Swanson (1994)은 전사와 텍스트 산출 능력은 작문의 질을 유의하게 설명 해준다고 하였다. 쓰기에 요구되는 구문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점 복잡해지는데 숙련된 저자는 의도에 맞는 구문을 표현하기 위해 단어의 형태구조를 조작하여 다양한 구문을 사용할 뿐 아니라 문장을 효율적으로 결합하여 문장의 형식은 단순하지만 의미적으로 밀도있는 구를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 정보를 더 적은 단어에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게 된다(Dobbs, 2014).
Green 등(2003)은 형태인식 능력의 발달을 에세이 쓰기에서 연구하였는데 3-4학년 아동의 이야기 쓰기에서 굴절과 파생형태를 조사하였다. 두 학년 모두 굴절은 일관되고 정확하게 사용하였으나 파생은 일부만 사용하였고 4학년이 3학년보다 정확하게 사용하였다. Northey 등(2016)은 형태인식이 쓰기 능력 향상에 영향을 주며, 형태인식과 쓰기 유창성이 모두 에세이의 내용과 조직 점수를 예측해 준다고 하였다. 이는 철자 정확도와 상관없이 전사와 텍스트 산출이 에세이 질을 유의하게 설명해준다는 의미이며 이는 Berninger와 Swanson (1994)의 전사와 텍스트 산출이 작문 질에 기여한다는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Carlisle (1996)은 2, 3학년 복합형태소의 사용을 자발적 이야기 쓰기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는데 굴절, 합성, 파생형태소의 빈도와 정확도를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파생형태에서 2, 3학년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3학년 아동 중 52%가 복합어를 사용하였으나 2학년의 아동은 12%만 사용하였고, 오류수도 학년이 높을수록 적었다고 하였다. 이 연구는 아동들이 문어를 통해 형태론적 형식을 학습한다는 가설을 지지해준다. 쓰기에서 철자 오류 분석은 형태오류 유형을 더 자세히 볼 기회를 마련해주고 다양한 학습 환경에서 문해 습득과 관련된 풍부한 정보수집을 제공해준다.
지금까지 형태인식 능력은 주로 어휘, 읽기 및 철자쓰기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다루어져 왔으나 최근 몇몇 언어권에서 작문쓰기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자의 관심의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직 작문쓰기와 형태인식 능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3, 5학년 아동의 글쓰기 샘플을 분석하여 단일어와 굴절, 파생, 합성의 유형으로 구성된 복합어의 사용 빈도와 유형수, 철자오류수를 살펴봄으로써 형태인식 능력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이들 변인 및 형태인식 측정 변인들이 작문 쓰기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규명함으로써 작문쓰기와 형태인식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 지역 초등학생 3학년 24명, 5학년 20명, 총 4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3, 5학년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글쓰기에서 형태인식 능력의 발달이 초등 중학년 이후 고학년 이상으로 발달하며, 3학년과 5학년 사이에 단어의 형태구조에 대한 인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기반으로 어휘지식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선행 연구결과를 참고하였으며(Anglin et al., 1993; Nagy et al., 2006), 초등 3학년 이후 시기가 단어 해독 및 철자쓰기 중심의 학업에서 본격적으로 텍스트 이해를 기반으로 한 학습이 이루어지는 시기임을 고려하였다. 또한 글쓰기에서 형태인식의 발달적 특성 및 관련성을 보고자 하여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는 한국 비언어 지능검사 제2판(Korean comprehensive test of nonverbal intelligence-second edition, KCTONI-2; Park, 2014) 검사 결과 평균 지능지수가 85 이상이므로 평균 수준 이상에 속하고, 한국어 읽기검사(Korea language-based reading assessment, KOLRA; Pae Kim, Yoon, & Jhang, 2015)에서 해독, 읽기유창성, 읽기이해 검사결과로 구성된 읽기지수2가 85 이상에 해당하며,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 Kim, Hong, Kim, Jang, & Lee, 2009)의 수용 어휘력 검사 결과 -1 SD 초과인 학생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모든 아동의 부모나 교사에 의해 청각, 시각, 정서·행동상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된 아동으로 학생 및 부모의 동의를 얻은 경우,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도구

대상자 선정도구

연구 대상 선정을 위한 검사도구는 언어, 읽기 능력 및 지능을 살펴보기 위해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VT; Kim et al., 2009) 중 수용 어휘 검사, 한국어 읽기검사(KOLRA; Pae et al., 2015)에서 낱말 해독, 읽기유창성, 읽기이해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한국 비언어 지능검사 제 2판(K-CTONI-2; Park, 2000)을 진행하였다.

본 검사도구

작문쓰기 검사

아동의 작문쓰기 능력은 한국어 읽기검사(KOLRA; Pae et al., 2015)의 주제글쓰기 문항인 ‘나의 꿈’쓰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작문쓰기에 나타난 단일어와 굴절, 파생, 합성형태의 복합어 사용 빈도 및 유형수를 분석하였으며, 이 분석 결과가 학년 및 단어 유형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는 글쓰기 샘플에서 복합형태소의 자발적 사용을 분석함으로써 작문쓰기 과정에서 형태인식 능력의 활용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는 선행연구(Green et al., 2003; McCutchen & Stull, 2015; Northey et al., 2016)를 토대로 한국어에서 작문쓰기에서 복합형태소의 산출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형태인식 검사

아동의 형태인식 능력을 살펴보기 위해 Jung (2014)에서 사용한 형태인식 검사를 사용하였다. 이 검사는 초등학교 교과서를 기반으로 고빈도 복합형태소 단어를 선정하여 합성어 및 파생어, 결합 및 분리의 네 가지 유형의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합성어 과제는 두 개의 어근을 합성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결합과제 20문항, 주어진 합성어를 분리하여 문맥에 알맞은 단어를 채워넣는 분리과제 2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파생어 과제는 어근을 주고 문맥에 적합한 접사를 넣는 결합과제 20문항과 어근과 접사로 구성된 파생어를 제시하고 이를 분리하여 문맥에 적합한 단어를 채워 넣는 분리과제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Jung, 2014).

연구절차

본 연구는 연구자와 언어치료 전공 석사과정생 3인으로 구성하였다. 검사자는 검사 절차와 실시 방법, 주의 사항 등을 검사 실시 전에 사전 교육하였으며, 검사 대상 아동과 보호자에게 본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사전 동의서를 받은 후 진행하였다. 검사는 대상자 선정 검사를 먼저 실시하였고,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단어해독 및 읽기유창성 검사 등은 아동 반응에 대해 즉각적인 기록과 함께 동시녹음을 하였으며, 검사 종료 후 1-2일 이내 검사자의 기록과 아동 반응을 비교 확인하면서 최종 반응을 기록하였다. 본 검사인 작문 쓰기 검사, 형태인식 검사는 순서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교차균형 설계하여 적용하였으며, 형태인식 검사의 하위 과제인 파생어 결합 및 분리, 합성어 결합 및 분리 과제 역시 순서효과 배제를 위해 무작위 배정하였다.

자료분석

연구자는 표준화 검사인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VT; Kim et al., 2009), 한국어 읽기검사(KOLRA; Pae et al., 2015)의 경우 검사도구 매뉴얼에서 제시하는 채점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였고 형태인식 검사의 경우 Jung (2014)의 채점 기준에 따라 각 문항당 1점씩, 총 80점을 만점으로 부여하였으며, 맞춤법이 틀리는 경우 0점 처리하였다. 이 점수들은 작문쓰기와의 상관관계 분석에서의 변인 및 회귀분석에서의 독립변인으로 사용하였다. 작문쓰기의 경우 표준화 검사 매뉴얼의 채점 절차를 적용하여 내용과 형식의 영역에 따라 채점하여 총점으로 합산하여 점수를 부여하였다. 이 점수는 작문쓰기와 다른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분석의 변인으로 사용하였고, 회귀분석에서의 종속변인으로 사용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작문쓰기 샘플을 토대로 아동의 단일어 및 복합어 사용 빈도 및 유형수를 측정하였고, 단일어나 어근의 철자 오류 및 조사나 어미, 접사의 철자 오류 등을 합산한 총 오류수를 각 아동별로 분석하였으며, 이 측정치들을 아동의 작문쓰기에 나타난 형태인식 사용 변인으로 결과 분석에 사용하였다. 아동이 표현한 모든 단어는 축약된 형태로 표현되어 있는 경우 원래의 형태를 밝혀서 분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단일어의 경우 ‘꿈’, ‘엄마’ 등과 같이 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로 아동별 총 빈도와 유형수를 측정하였다. ‘꿈은’과 같이 조사만 붙어있는 어절에서 ‘꿈’은 단일어로 분석하였으며, ‘꿈이다’와 같이 어미가 결합된 경우는 ‘굴절복합어’의 유형으로 분석하였다. 복합어의 경우 굴절, 파생, 합성의 세 유형으로 분석하였는데 굴절 복합어의 경우 ‘잘랐을’과 같이 어간에 어미가 결합되어 있으면서 파생접사나 합성어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를 ‘굴절복합어’ 유형으로 분석하였다. ‘파생복합어’ 유형은 어근에 접사가 포함된 ‘과학자’와 같은 경우나 ‘바뀌지만’과 같이 피동접사 ‘-이-’와 어미 ‘-지만’이 함께 결합되어 있는 경우는 ‘파생복합어’ 유형으로 분석하였다. ‘합성복합어’의 경우 ‘야구선수’와 같이 두 개의 어근 단어가 결합되어 있거나 ‘맛있는’과 같이 합성 동사에 어미 결합이 되어 있는 경우를 ‘합성복합어’ 유형으로 분석하였다. 총 빈도수는 아동의 쓰기에 나타난 단일어와 세 가지 유형의 복합어를 모두 포함하였는데 유형수의 경우 반복해서 사용된 표현을 제외하였다. 다만 ‘꿈이다, 꿈이어서, 꿈을’과 같이 어근은 같지만 결합된 어미가 다른 경우 각각의 유형으로 분석하였다. 아동의 작문샘플 분석의 예는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아동의 작문쓰기 샘플 분석 결과 아동이 사용한 평균 문장수는 3.30이며 1문장에서 6문장의 범위로 산출되었다. 또한 아동이 표현한 평균 어절수는 26.9어절이었으며 범위는 4어절에서 88어절로 이루어져 있다.

통계처리

작문쓰기에 나타난 학령기 3, 5학년 아동의 형태인식 표현의 발달적 특성과 작문쓰기와 다른 변인들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SPSS 25.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작문쓰기에 나타난 단일어와 복합어의 사용 빈도와 유형수, 오류수에 대한 학년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ANOVA)을 실시하였고, 그 후 단어유형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사후 분석(Bonferroni)을 실시하였다. 작문쓰기에 형태인식 능력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우선 형태인식 관련 하위 변인들과 작문쓰기 간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상관이 있는 변인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공식 검사 매뉴얼에 따라 내용 및 형식을 기반으로 한 작문쓰기 점수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작문쓰기에 표현된 단일어 및 복합어 사용 특성

작문쓰기에 표현된 단일어 및 복합어의 사용 빈도

학령기 3, 5학년의 작문쓰기에 나타난 단일어 및 세 가지 복합어 유형의 총 사용 빈도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는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3, 5학년 모두 단일어 사용이 가장 빈번했으며, 굴절어, 파생어, 합성어 순으로 많이 사용하였다.
학령기 3학년과 5학년의 작문쓰기에 사용된 단어유형별 총 사용 빈도가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ANOVA)을 실시하였다(Table 2). Mauchly의 구형성 가정을 충족하지 못하여(p=.00) GreenhouseGeisser 값을 확인한 결과 학년(F(1,42)=7.194, p<.05) 및 단어유형(F(3,42)=50.445, p<.05)의 주효과가 유의하였고, 학년과 단어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F(3,42)=3.832, p<.05)가 나타났다. 단어유형별 주효과에 대한 Bonferroni 사후 검정을 실시한 결과 모든 유형에서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학년과 단어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어디 유형에서 비롯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굴절복합어(t=3.119, p<.05)와 파생복합어(t=2.136, p<.05)에서는 학년별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으나 단일어(t=1.993, p>.05)와 합성어(t=0.92, p>.05)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상호작용 효과를 설명해주는 시각적 자료는 Figure 1에 제시하였다.

작문쓰기에 표현된 단일어 및 복합어의 유형수

학령기 3, 5학년의 작문쓰기에 나타난 단일어 및 세 가지 복합어의 총 유형수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는 Table 3에 제시되어 있다. 3학년은 단일어, 굴절복합어, 파생복합어, 합성복합어의 순으로 다양한 유형을 사용하였으나, 5학년은 굴절복합어, 단일어, 파생복합어, 합성복합어 순으로 다양한 유형을 사용하였다.
학령기 3학년과 5학년의 작문쓰기에 나타난 단어유형별 단일어 및 복합어 유형수가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반복 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ANOVA)을 실시하였다(Table 4). Mauchly의 구형성 가정을 충족하지 못하여(p=.00) Greenhouse-Geisser 값을 확인한 결과 학년(F(1,42)=8.874, p<.05) 및 단어유형(F(3,42)=57.606, p<.05)의 주효과가 유의하였고, 학년과 단어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F(3,42)=4.578, p<.05)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단어유형별 주효과에 대한 Bonferroni 사후 검정을 실시한 결과 단일어와 굴절복합어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다른 모든 유형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학년과 단어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어디 유형에서 비롯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단일어(t=2.092, p<.05), 굴절복합어(t=3.305, p<.05)와 파생복합어(t=2.149, p<.05)에서는 학년별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으나 합성어(t=1.321, p>.05)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 변인 간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내주는 그래프는 Figure 2에 제시하였다.

작문쓰기에 나타난 철자오류

학령기 3, 5학년의 작문쓰기에 나타난 총 철자 오류수는 3학년이 1.21 (SD=1.28), 5학년이 .25 (SD=.55)로 5학년이 3학년에 비해 철자 오류수가 적었다. 이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두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났다(t=3.309, p<.05). 철자오류의 유형을 어근 철자오류, 문법형태소 철자 오류, 단일어 철자오류로 나누어서 살펴본 결과 어근 철자오류는 3학년이 평균 .05 (SD=.83), 5학년은 어근오류가 관찰되지 않았다. 문법형태소 철자오류는 3학년이 평균 .42 (SD= 0.83), 5학년이 .20 (SD=.52)로 나타났으며, 단일어 철자오류는 3학년이 .21 (SD=.51), 5학년이 .05 (SD=.22)로 나타났다. 학년별 철자오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ANOVA)을 실시한 결과 학년(F(1,42)=8.446, p<.05)의 주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단어유형(F(2,42)=2.060, p>.05)의 주효과와 학년과 단어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F(2,42)=1.031, p>.05)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작문쓰기와 언어, 읽기 및 쓰기 변인 간의 관련성

작문쓰기와 형태인식 능력 하위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형태인식 능력 관련 하위 변인은 작문쓰기 샘플 분석을 통해 산출된 단일어와 세 복합형태소 단어(굴절, 파생, 합성)의 유형 수, 그리고 아동이 수행한 개별적 형태인식 과제의 총점과 하위 유형인 파생, 합성, 결합, 분리 점수들로 구성하였다. 학년별 형태인식 과제 기술통계 결과는 Appendix 2에 제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합성복합어 유형을 제외한 모든 변인이 작문쓰기와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특히 파생어 형태인식 능력이 작문과 r=.619로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작문쓰기에서 분석된 굴절복합어, 파생복합어와 결합 및 분리 형태인식 능력, 형태인식 능력 총점은 약 .5의 상관을 나타냈고, 작문쓰기에서 단일어와 합성복합어 유형은 약 .4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작문쓰기의 예측변인

상관분석 결과 합성복합어를 제외한 모든 변인이 작문쓰기와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므로 이 변인 중 작문쓰기를 유의하게 설명해주는 변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작문쓰기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단계적 중다회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VIF는 1.0-1.172로 기준치인 10보다 작고, 공차는 모두 .853-1.0으로 기준치인 .1 이상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작문쓰기 능력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모형1의 회귀식(F(1,43)=26.069, p<.05)과 모형2의 회귀식(F(2,43)=21.195, p<.05)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귀분석 결과 파생어 형태인식 능력이 작문쓰기의 38.3%를 설명해주고, 파생복합형태소 단어가 추가적으로 12.5%를 설명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작문쓰기에 사용된 단일어와 굴절, 파생, 합성 유형으로 하위 분류한 복합형태소 단어를 분석하여 학령기 아동의 작문쓰기 과정에서 형태인식 전략의 활용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작문쓰기에서 산출된 형태인식 능력 및 개별적으로 측정된 형태인식 능력과 작문쓰기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작문쓰기를 유의하게 설명해주는 형태인식 하위 유형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작문쓰기에 나타난 단일어 복합어의 사용 빈도 및 유형수

우선 3, 5학년 아동의 작문쓰기 샘플을 분석하여 단일어와 복합어 사용 빈도를 분석한 결과 학년과 단어 유형 간 주 효과 및 두 변인 간 상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3학년에 비해 5학년 아동 집단이 세 유형의 복합어 사용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단일어와 세 유형의 복합어 간 사용 빈도 차이가 유의하였으며, 두 학년 모두 작문쓰기에 단일어, 굴절복합어, 파생복합어, 합성복합어 순으로 단어 사용 빈도가 높았다. 또한 사후분석에서 네 가지 유형 간의 사용 빈도 차이도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arlisle (1996)이 작문쓰기에서 굴절, 파생, 합성 유형의 복합형태소 사용을 분석한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복합형태소 단어를 더 적게 사용한다는 연구결과를 지지해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두 학년 모두 단일어와 굴절복합어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는데 이는 3-5학년 사이의 학습을 통한 어휘 확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형태적으로 복잡한 단어를 더 자주 경험하게 되면서 형태지식을 활용한 어휘 성장의 촉진이 이 시기에 활발이 일어나며(Anglin et al., 1993; Nagy et al., 2006), 굴절형태가 어린 나이에 일찍 발달하기 시작한다는 선행연구와 관련지어서 해석해 볼 수 있다(Kuo & Anderson, 2006). 형태인식 능력의 발달을 에세이 쓰기에서 연구한 Green 등(2003)은 3, 4학년 모두 굴절형태 단어를 일관되고 정확하게 사용하였다고 보고하였는데 이는 본 연구에서 3, 5학년 모두 굴절복합어를 고빈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특성과 관련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학년과 단어 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는데 이 상호작용 효과를 해석하기 위해 각 유형별 두 집단 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 단일어와 합성어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파생복합어와 굴절복합어에서만 집단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나 유형에 따른 학년별 차이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다. 단일어의 확장은 중학년에서 고학년에 유의하게 가파른 성장을 보이지는 않으나 굴절복합어와 파생복합어는 이 시기에 가파르게 성장하여 이 시기 어휘 발달에서 주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어휘 유형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합성복합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두 학년 집단의 대부분의 아동의 합성어 사용이 두 학년 모두 평균 2개 미만으로 사용 빈도가 매우 낮아 바닥점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아동의 작문쓰기 자료를 상세히 살펴보면 3학년 아동 24명 중 11명인 45.85%가 합성복합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5학년의 경우 20명 중 3명인 15%의 아동이 합성복합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통계적으로는 차이가 나지 않지만 중학년에 비해 고학년에서 자발적 글쓰기 과정에 합성어를 사용하는 아동 수가 더 많았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합성복합어 역시 중학년에 비해 고학년이 더 활발히 사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다만 이 연구에서 합성어 사용이 저조했던 것은 ‘나의 꿈’이라는 주제의 제한성이 자신의 꿈에 대한 생각을 문어로 표현하는데 합성복합어의 사용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추후 이야기 글이나 설명글같이 좀 더 많은 정보를 포함한 학습 언어 사용이 필요한 글쓰기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 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각 단어 유형의 총 사용 빈도에서만 아니라 하위 유형수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차이가 있었던 것은 초등 5학년의 경우 3학년의 경우나 총 사용 빈도에서 유형별 빈도 순서와는 달리 굴절복합어를 단일어보다 약간 더 많이 사용하였고, 상호작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각 유형별 학년 간 차이를 사후 분석한 결과 합성복합어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학년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이는 다른 유형수로 살펴보았을 때 총 사용 빈도와 달리 단일어 유형 역시 중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작문쓰기에서 학습을 통한 어휘 확장이 학령기 내내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반영된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쓰기에서 복합어뿐 아니라 단일어의 확장 역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각 단어 유형의 하위 유형수 분석에서 단어 유형에 따른 차이가 단일어와 굴절복합어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던 점도 총 빈도 수의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이는 5학년이 단일어보다 굴절복합어를 약간 더 사용한 결과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으며, 고학년 시기에 굴절복합어가 쓰기 과정에서 단일어만큼 사고과정을 표현하는데 생산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주는 결과이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전체 아동의 작문의 양이 제한적이었고 글쓰기의 양 자체가 발달적 특징을 보여준다는 점을 감안하여 작문 샘플의 길이를 통제하지 않고 각 유형별 단어 사용의 총 빈도와 유형수를 살펴 보았다. 따라서 이를 감안한 해석상의 주의가 필요하며 추후 연구에서 각 유형별 사용율의 변화에 대한 발달적 차이나 집단별 차이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학년에 따른 작문쓰기에 나타난 철자 오류 총 수와 오류패턴을 분석한 결과 3학년에 비해 5학년 아동 집단의 총 오류 수가 유의하게 낮았으나 오류 유형 간 차이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방학’에 관한 자유 글쓰기에서 3, 5학년의 형태인식 능력 분석을 연구한 Groves (2018)는 역시 3, 5학년 간 전체 오류율의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한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본 연구의 3, 5학년 오류 수를 아동별로 살펴보면 3학년 아동 24명 중 10명, 5학년 아동 20명 중 16명의 쓰기 샘플에서 오류가 한 번도 관찰되지 않았다. 또 5학년의 경우 나머지 4명 중 3명도한 번의 철자 오류만 관찰되어 5학년에 이르면 작문쓰기에서 철자 오류가 거의 관찰되지 않아, 철자 정확도 습득이 완성되어 가는 시기임을 시사해주고 있다.
작문쓰기에 자발적으로 사용된 단일어와 세 가지 유형의 복합어 사용 빈도 및 하위 유형수의 특성 분석을 통해 초등 3학년에서 5학년에 이르기까지 굴절복합어의 사용과 단일어의 사용이 가장 비번하고 유형도 다양하여 글쓰기에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전반적으로 굴절 및 파생복합어를 중심으로 두 집단 간 복합어 사용 능력 발달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중학년에서 고학년 시기에 다양한 복합어의 노출 경험을 바탕으로 복합어를 중심으로 한 단어의 형태구조에 대한 인식 능력이 발달한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작문쓰기와 관련된 형태인식 변인들

두 번째의 주요 연구결과는 작문과 형태인식 관련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한 예측변인을 살펴본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작문쓰기 과정에 활용된 형태인식 능력을 자발적 작문쓰기 과정에서 선택해서 표현된 단어와 복합어의 유형 분석을 통해 알아보았으며 이 측정 변인들과 형태인식 능력 자체를 측정한 변인들을 중심으로 작문쓰기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단어의 형태구조 인식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합성복합어를 제외한 모든 변인들이 작문쓰기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는 작문쓰기 과정에서 형태인식의 대부분의 하위 유형들이 유의하게 작문 능력에 관련된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다만 합성복합어와 작문쓰기의 상관이 유의하지 않았던 것은 대부분의 학생이 합성복합어의 사용이 매우 저조하여 바닥점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전체 아동의 31.8%가 합성복합어를 한 개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1개만 사용한 아동도 여러 명이 있었다. 합성복합어가 작문쓰기와 관련이 없다는 본 연구결과는 좀 더 다양한 후속연구를 통해 검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우선, 생활글의 유형에 속하는 본 연구의 글쓰기 주제가 정보를 포함한 단어 사용을 효율적으로 촉진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어, 이야기나 설명글에서 합성복합어의 사용을 살펴보는 후속 연구로 확장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영어권 연구에서는 합성복합어보다는 굴절복합어나 파생복합어를 중심으로 형태인식 연구가 다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큰 집’이 ‘커다란 집’일 수도 있고, ‘큰아버지가 사는 집’을 의미할 수도 있는 모호성 때문이라고 하였다(McBride-Chang, Wagner, Muse, & Shu, 2005). 영어는 상대적으로 굴절과 파생 접사의 역할이 단어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한국어나 중국어의 경우는 합성복합어가 상대적으로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언어권이다. 따라서 합성복합어에 대한 추후 연구를 통해 합성어의 생산적 사용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한편, 자발적 작문쓰기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형태인식 관련 변인은 파생형태 인식(r=.619)이며, 파생복합어와 형태인식 총점이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작문쓰기에서의 높은 점수는 개별 과제에서든 작문쓰기 과제에서든 파생형태에 대한 인식이 주요하게 관련된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이는 중다회귀분석 결과 작문쓰기를 파생어인식 과제와 파생복합어가 50.5%를 설명해 주고 있는다는 본 연구결과를 통해 인과적 관련성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Green 등(2003)이 이야기쓰기에서 굴절과 파생형태소 사용 능력을 평가한 결과 파생형태소가 유의하게 작문쓰기를 설명해 주었다는 연구결과를 지지해 준다. 이는 파생형태소 지식이 작문하는 동안 문장 내에서 단어의 형태구조를 유연하게 조작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유창한 구문 산출을 촉진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McCutchen & Stull, 2015). 형태인식 능력의 활용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문장을 산출하는 능력은 Hayes와 Flower (1980)가 제안한 쓰기 모델에서 아이디어를 문어 텍스트로 변환하는 과정을 자동화시킴으로 작업기억의 부담을 줄이고 계획이나 검토 등 더 높은 수준의 인지처리과정에 작업 용량의 자원을 할당하게 함으로써 작문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Northey et al., 2016).

Figure 1.
Interaction effect of grades and word types.
csd-28-1-84f1.jpg
Figure 2.
Interaction effect of grades and word types.
csd-28-1-84f2.jpg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of the total frequency of use by word types in composition
Single word Inflection Derivative Compound
3rd (N = 24) 9.42 (6.76) 6.29 (5.02) 3.46 (2.59) 1.46 (1.89)
5th (N = 20) 14.60 (10.39) 12.20 (7.49) 5.60 (4.02) 1.95 (1.61)
Total (N = 44) 11.77 (8.88) 8.98 (6.86) 4.43 (3.45) 1.68 (1.76)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Table 2.
Two-way ANOVA results of the total frequency of word types in composition (N=44)
Sum of squares df Means square F
Between factor
 Group 513.753 1 513.752 7.194*
 Error 3,003.544 42 71.523
Within factor
 Types 2,801.995 1.743 1,607.178 50.445*
 Types × Group 212.835 1.743 122.079 3.832*
 Error 2,332.915 73.224 31.860

* p<.05.

Table 3.
Descriptive statistics of the number of types of each word type in composition
Single word Inflection Derivative Compound
3rd (N = 24) 6.96 (4.56) 5.54 (3.99) 3.04 (2.16) 1.13 (1.48)
5th (N = 20) 10.25 (5.87) 10.65 (6.19) 5.00 (3.57) 1.70 (1.38)
Total (N = 44) 8.45 (5.40) 7.86 (5.66) 3.93 (3.01) 1.39 (.45)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Table 4.
Two-way ANOVA results of the number of types of each word type in composition (N=44)
Sum of squares df Means square F
Between factor
 Group 326.012 1 326.012 8.874*
 Error 1,543.033 42 36.739
Within factor
 Types 1,538.852 2.149 716.128 57.606*
 Types × Group 122.306 2.149 56.917 4.578*
 Error 1,121.967 90.252 12.432

* p<.05.

Table 5.
Correlation between composition and other languages, writing variables
SW ICW DCW CCW CP DR CB SP T-MA
Composition .490** .551* .460** .020 .431** .619** .533** .512** .570**

SW=single word; ICW=inflectional complex morpheme word; DCW=derivative complex morpheme word; CCW=compound complex morpheme word; CP=morphological awareness of compound words; DR=morphological awareness of derivative words; CB=combined morphological awareness; SP=separate morphological awareness; T-MA=total morphological awareness.

* p<.05,

** p<.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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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Appendix 1.

Example of word type analysis in composition sample

단어 유형 분석 기준 분석 예시
단일어 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 또는 어근에 조사만 붙어 있는 경우 해당 어근을 단일어로 분석 ‘꿈’, ‘엄마’, ‘꿈은’
굴절복합어 어간에 어미가 결합되어 있으면서 파생접사나 합성어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 ‘꿈이다’, ‘잘랐을’
파생복합어 어근에 접사가 포함되어 있거나 어간에 피동접사 및 어미가 결합되어 있는 경우 ‘과학자’, ‘바뀌지만’
합성복합어 두 개의 어근 단어가 결합되어 있거나 합성동사에 어미결합이 되어 있는 경우 ‘야구선수’, ‘맜있는’
Appendix 2.

Descriptive statistics of the number of word types, morphological awareness and composition

N M S
단일어 유형수 44 8.45 5.40
굴절복합어 유형수 44 7.86 5.66
파생복합어 유형수 44 3.93 3.01
합성복합어 유형수 44 1.39 1.45
형태인식(합성) 44 34.82 3.80
형태인식(파생) 44 29.05 5.03
형태인식(결합) 44 29.07 4.91
형태인식(분리) 44 34.80 4.17
형태인식 총점 44 63.91 8.23
작문 44 9.91 2.79

N=Number of each items; M=Mean; S=Standard dev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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