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음성문제 유발 요인 및 주관적 음성평가에 대한 원격수업과 대면수업 간 비교

Comparison of Remote-Audiovisual Teaching and Face-to-Face Teaching on Factors Causing Teacher’s Voice Problems and Subjective Voice Evaluation

Article information

Commun Sci Disord Vol. 28, No. 2, 327-339, June, 2023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3 June 30
doi : https://doi.org/10.12963/csd.23956
aYonsei Madu Hospital, Ilsandong-gu, Korea
bDivision of Speech Pathology Education,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Kangnam University, Korea
정지행a, 김재옥,b
a연세마두병원
b강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언어치료교육전공
Correspondence: Jaeock Kim, PhD Division of Speech Pathology Education,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Kangnam University, 40 Kangnam-ro, Giheung-gu, Yongin 16979, Korea Tel: +82-31-280-3221 Fax: +82-31-280-3479 E-mail: jaeock@gmail.com
Received 2023 April 4; Revised 2023 May 22; Accepted 2023 May 22.

Abstract

배경 및 목적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 COVID-19)로 인한 세계적인 펜데믹 이후, 수많은 원격의사소통 방식이 도입되었다. 원격의사소통 방식은 교사의 음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원격수업 방식과 전통적인 대면수업 방식이 교사의 음성문제와 주관적 음성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였다.

방법

초· 중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79명을 대상으로 수업방식(대면수업, 원격수업)에 따라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들(환경, 신체, 음성사용, 심리) 및 주관적 음성평가(음성노력, 성도불편감)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결과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요인과 음성사용 요인은 대면수업이 원격수업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심리 요인은 원격수업이 대면수업보다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신체 요인은 두 수업방식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주관적 음성평가에서는 원격수업이 대면수업에 비하여 음성노력도, 성도불편감에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를 통해 교사들은 원격수업에 비하여 대면수업에서 더 많은 음성 불편함을 느끼고 음성노력이 더 요구될 뿐만 아니라 성도불편감을 높게 경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원격수업에서는 교사들이 좀더 편하게 음성을 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rans Abstract

Objectives

Due to the global pandemic caused by the coronavirus (COVID-19), many remote-audiovisual teaching methods have been introduced. Remote-audiovisual teaching may lead to changes in teacher’s voice usage pattern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mpare between remote-audiovisual teaching and traditional face-to-face teaching methods in regards to the factors that affect teacher’s voice problems and subjective voice evaluation.

Methods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teaching methods on the risk factors (environment, physical, vocal use, psychological) causing voice problems and subjective voice evaluations (vocal effort ratings, vocal tract discomfort scale). Seventy-nine teachers in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s participated in this study.

Results

Face-to-face teaching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when compared with remote-audiovisual teaching for environmental and voice use factors. For psychological factors, remote-audiovisual teaching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than face-to-face teaching.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physical factors between the two teaching methods. In subjective voice evaluation, face-to-face teaching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compared to remote-audiovisual teaching in vocal effort ratings and frequency and severity of vocal tract discomfort scale.

Conclusion

This study shows that teachers not only require more vocal loading and vocal effort in face-to-face teaching compared to remote-audiovisual teaching, but also experience high vocal discomfort. Therefore, that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remote-audiovisual teaching method allows teachers to use their voice more comfortably in comparison to face-to-face teaching.

2019년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 COVID-19)로 전세계적인 팬데믹을 맞이한 이후, 대면으로 이루어지던 의사소통 방식 대신 비디오 플랫폼(Zoom, Webex 등)을 활용한 원격의사소통이 급증하였다. 원격의사소통은 사회적으로 빠르게 정착하면서 특정 작업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여 직업적으로는 비용 감소, 빠른 의사결정, 생산성 증가, 빠른 시장, 손쉬워진 팀 관리, 향상된 글로벌 접근성, 재택근무로 인한 삶의 질 향상과 같은 이점을 제공하였다(Ferran & Watts, 2008). 원격수업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한시적인 대책으로 보는 시각이 두드러졌으나 코로나가 종결된 이후에도 원격수업을 상시적, 능동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수업방식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사들의 새로운 수업 방식과 이에 따른 음성사용 양상에 대하여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The Ministry of Education, 2021).

교사는 음성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적 음성사용자로서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성사용으로 인해 음성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Hunter & Titze, 2010; Wingate, Brown, Shrivastav, Davenport, & Sapienza, 2007). 일반적으로 교사는 기존의 대면수업에서는 시끄러운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장시간 음성강도를 높여 음성을 산출하게 된다. 그리고 부적절한 발성 습관과 경직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할 경우에는 목 주변 근육이 긴장되고 음성 피로가 가중된다(Chen, Chiang, Chung, Hsiao, & Hsiao, 2010; Kooijman et al., 2006). 또한 수업 이외 업무 부담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불안감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들도 음성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Cardoso, Meneses, Lumini-Oliveira, Pestana, & Guimarães, 2020; de Alvear, Martinez, Baron, & Hernᾶandez-Mendo, 2010).

미국에서는 교사 절반 이상(57.7%)이 음성에 관련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으며, 11%가 음성문제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Roy et al., 2004). 특히 여성 교사의 경우 남성에 비해 기본주파수가 높기 때문에 동일한 시간 수업할 경우 남성 교사에 비해 성대 부딪힘이 더 많이 발생함으로써 음성 피로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Hunter & Titze, 2010; Roy et al., 2004). 이러한 음성 피로는 직장 뿐만 아니라 교사의 건강과 삶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으며, 수업의 질을 떨어뜨려 학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de Alvear et al., 2010). 이처럼 교사는 일반인과 비교하여 두 배 가까이 음성문제가 있으므로 교사들의 음성 요구에 따른 음성사용량이나 사용방법에 따라 음성 기전에 가해지는 영향력 등을 확인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이들은 전통적 수업방식인 대면수업 상황에서만 이루어졌다(Chen et al., 2010; Kooijman et al., 2006).

그러나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원격수업이 교사의 음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다. 원격수업은 대면수업과는 수업 방식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교사의 음성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대면수업과 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대면수업 환경에서 교사의 음성부담감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이 원격수업 환경에서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대면수업에서 환경적 요인은 교사의 음성에 주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실 환경은 배경 소음(ambient noise)과 인간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음이 공존한다(Rantala, Hakala, Holmqvist, & Sala, 2015). 이러한 환경에서 교사는 수업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반사적으로 음성노력(vocal effort)을 증가시켜 음성강도를 높인다(Bradley & Sato, 2008; van Heusden, Plomp, & Pols, 1979). 교실 내 빈약한 음향 환경은 또한 소음 감쇄를 지속적으로 제한하여 소음과 관련된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Sala et al., 2002). 이와 대조적으로 원격수업의 경우 장소의 제약 없이 조용한 환경에서 원격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원격프로그램의 묵음(음소거) 기능을 통해 학생 수나 배경소음에 상관없이 교사는 음성을 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대면수업에 비해 원격수업은 배경소음의 영향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음성강도를 높일 필요가 없어 무리한 음성노력이 요구되지 않는다. 또한 원격수업은 웹캠(Webcam)이나 마이크(진폭기)와 같이 음량 조절이 가능한 기기를 통해 화자의 음성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들의 음성강도에 대한 부담감은 현저히 감소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에서 신체적 요인이 음성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Siqueira 등(2020)의 연구에 따르면, 재택근무자가 대면근무자에 비해 근·골격계 통증과 음성피로도(Vocal Fatigue Index)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Siqueira 등(2020)은 주로 앉아서 컴퓨터를 활용하는 원격의사소통은 근 ·골격계의 통증을 유발하고 시각적·청각적· 음성적·정신적 부담감이 발생하여 음성피로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음성사용량이나 음성사용 패턴도 수업방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대면수업에서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교사의 음성강도가 증가하는 반면, 원격수업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음성사용량이 높아질 수 있다(Nationalgeographic, 2020; Psychiatric Times, 2020; TED, 2020).

심리적 요인도 수업 환경에 따라 교사의 음성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면수업에 비해 원격수업으로부터 초래되는 음성산출의 부담감은 대면의사소통에 비해 높다. 기기 조작의 미숙, 네트워크 문제, 학습자의 주의집중 어려움 등으로 인해 수업운영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감은 화자의 음성강도를 증가시키고, 음성노력을 증가시킴으로써 부정적인 음성증상이 높아질 수 있다(Besser, Lotem, & Zeigler-Hill, 2022; Kim, Tark, & Lee, 2021; Tracy, Segina, Cadiz, & Stepp, 2020). 또한 Kenny (2022)는 전화나 화상비디오로 업무를 수행했던 재택근무자 중 33%에서 발성문제(dysphonia)가 출현하였으며, 성도불편감이 지역봉쇄 이전 대면 업무 상황보다 증가했다고 한다. 원격수업으로 인해 초래되는 심리적 요인들은 교사의 음성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환경, 신체, 심리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여 대면이나 원격수업 환경에 따라 음성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나 이들을 종합적이고 구체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드물다. 원격수업 방식이 많이 도입되고 있는 현실 상황에서 대면수업이나 원격수업의 각 수업방식이 실제로 교사의 음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교사의 음성문제와 관련한 위험요인들을 환경, 신체, 음성사용, 심리 요인으로 분류하여 각 수업방식(대면수업, 원격수업)에 따라 음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와 더불어 교사는 높은 음성부하량으로 인하여 음성피로를 자주 호소하기 때문에 수업 방식(대면수업, 원격수업)별로 음성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주관적 음성평가를 실시하고 수업방식 간에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강남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졌다(KNU-HR2021004). 연구 대상자는 서울, 경기도, 강원도, 또는 전북에 소재한 초· 중 ·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교사로, 본 연구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힌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총 97명의 교사가 참여하였으며, 총 97부 설문지 중 18부는 일부 문항에 대한 응답이 공백으로 남아 있어 제외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총 79명의 자료가 사용되었고, 남성은 20명(25%), 여성은 59명(75%)이다. 대상자들의 연령은 평균 40.80 (SD = 9.36)세, 근무기간은 평균 15.33 (SD = 9.71)년이다. 초등학교 교사는 29명(남 3명, 여성 26명), 중학교 교사는 15명(남 5명, 여성 10명), 고등학교 교사는 35명(남 12명, 여성 23명)이다(Table 1).

Participants’ information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제작된 설문지를 직접 인쇄한 후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하여 작성하게 하였다. 설문지는 대상자의 일반적 정보, 수업방식(대면수업, 원격수업)별 음성문제 유발 위험요인 및 수업방식별 주관적 음성평가의 세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일반적 정보와 수업방식별 음성문제 유발 위험요인에 관한 예비 설문 문항은 1차로 음성장애 전공 교수와 제1 저자 간 다수의 논의를 통해 수정이 이루어졌다. 2차로 가독성과 타당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초. 중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3명의 교사들에게 수정된 예비 설문지를 배부하여 교사들의 의견에 따라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문항은 삭제 또는 수정하였고, 일부 요청에 따라 문항을 추가하였다. 이후 3차로 음성장애 관련 임상과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2인의 교수들에게 각 문항별 5점 척도(1점 매우 타당하지 않다-5점 매우 타당하다)로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았다. 내용타당도 검증 과정에서 받은 의견을 참고하여 설문 문항의 내용 보강과 문항 추가가 이루어졌다. 이에 최종적으로 구성된 설문지는 대상자의 일반적 정보 10문항, 음성문제 유발 위험요인 26개의 객관식 문항과 1개의 주관식 문항이었다. 그리고 선행연구에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받은 두 가지 주관적 음성평가 도구(음성노력도 검사, 성도불편감 척도)의 총 17문항을 사용하였다. 이에 최종 설문지는 5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지에 응답하는 방법은 대상자가 지문을 읽은 후 본인의 음성에 대해 직접 평가하고 각 항목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에 소요되는 총 시간은 약 10-15분이었다.

일반적 정보

일반적 정보에 관한 예비 설문 문항을 구성하기 위해 제1 저자가 선행연구(Kim & Choi, 2018; Koojiman et al., 2006; Park, 2015; Song & Shim, 1999; Thomas, Kooijman, Cremers, & De Jong, 2006)를 참고하여 대상자의 성별을 비롯한 기본정보와 주당 수업시간, 음성문제 관련 정보, 질병 정보 등으로 구성된 16문항을 개발하였다. 1차와 2차의 검토 과정을 거쳐 6문항을 삭제하였다. 3차로 2인의 전문가에 의한 내용타당도 검정 과정에서 내용타당도 점수가 각 4.89점과 5점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최종적으로 성별, 연령, 근무지 유형, 담당과목, 근속년수, 주당 수업시간(대면.원격), 주당 원격수업 시간, 음성 문제 여부, 물 섭취량, 호흡기감염 여부에 관한 10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수업방식별 음성문제 유발 위험요인

교사의 음성문제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은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각 수업방식별로 크게 4가지(환경, 신체, 음성사용 및 심리 요인)로 구분하였다. 3차에 걸친 내용 검토 과정을 통해 환경 요인은 배경 소음, 교실 크기, 학생 수, 수업기자재, 통풍/환기, 습도, 온도의 7문항, 신체 요인은 목/어깨 문제(통증/긴장), 자세(머리/목), 헛기침/목 가다듬기, 목 점막 건조의 4문항, 음성사용 요인은 음성사용량, 음성크기, 말속도, 발음 노력, 소리지르는 느낌의 5문항, 그리고 심리 요인은 음성크기 모니터링 어려움, 스트레스, 산만함, 주고받기 어려움, 비구어적 단서 파악 어려움, 학생 반응 파악 어려움, 유대감 형성 어려움, 주의집중 어려움, 본인 모습 의식, 현장감 부족의 10문항으로 최종 객관식 26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업방식별로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에 관한 주관식 한 문항을 추가하였다(Appendix 1).

2명의 전문가가 평가한 음성문제 유발 위험요인에 관한 객관식 문항의 내용타당도는 5점 만점 중 4.74점과 4.85점이었고, 주관식 문항의 내용타당도는 5.0과 4.0이었다. 또한 문항 내적 일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Cronbach’s alpha 값이 .967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음성문제 유발 위험요인의 각 문항은 5점의 리커트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 5점= 항상 그렇다)로 구성하였고, 총점이 높을수록 음성문제를 유발하는 위험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모든 문항은 수업방식별로 구분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주관적 음성평가

수업방식(원격수업, 대면수업)별로 교사가 본인의 음성문제에 대한 인식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기존에 개발되어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받은 음성노력도 검사(adapted BORG CR-10 for vocal effort rating; Borg, 2007)와 한국판 성도불편감 척도(Vocal Tract Discomfort Scale, VTD; Lee et al., 2022)을 사용하였다. 수업방식에 따른 교사의 주관적 음성평가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각 문항마다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으로 구분하여 응답하도록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음성노력도 검사는 하나의 그림으로 제시되어 있는 척도(10점 척도)를 기준으로 음성을 사용할 때 얼마나 많은 노력과 부담(긴장)을 느끼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하는 점수에 체크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음성노력이 높다고 해석한다.

성도불편감 척도는 목의 불편한 증상 8개를 기준으로 얼마나 자주 경험하는지(빈도)와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심한 정도)를 확인하고 해당하는 점수에 체크한다. 성도불편감의 산출 가능한 최대 점수는 빈도가 48점, 심한 정도가 48점으로 두 점수 모두 높을수록 성도불편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분석

모든 자료는 통계 프로그램 SPSS Ver. 26.0 (SPSS Inc., Chichago, IL)으로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 검증에서 신뢰구간과 양측성의 유의성 검정은 유의수준 .05를 기준으로 하였다.

수업방식(대면수업, 원격수업) 간의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각 위험요인별(환경, 신체, 음성 및 심리) 총 점수 및 각 문항별 점수의 차이, 그리고 각 주관적 음성평가 설문 점수의 차이는 대응표본 t 검정으로 비교하였다. 수업방식(대면수업, 원격수업)에 관한 주관식 문항은 작성된 응답들을 모두 나열한 후에 유사한 응답들을 유형별로 통합하여 제시하였고, 각 유형별 응답의 빈도수를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수업방식 간 음성문제 유발 위험요인별 총 점수 비교

수업방식별로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각 위험요인별 총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 및 이들의 수업방식 간 차이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환경 요인(t = 6.031, p< .001)과 음성사용 요인(t = 3.262, p=.002)은 대면수업이 원격수업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심리 요인은 원격수업이 대면수업보다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다(t = -5.989, p< .001). 반면 신체 요인은 두 수업방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Comparisons of risk factors that cause voice problems between two teaching methods

수업방식 간 각 음성문제 유발 위험요인의 문항별 비교

수업방식별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의 각 문항별 평균과 표준편차 및 각 문항의 수업방식 간 차이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전체 26개 문항 중에서 환경 요인은 7개, 신체 요인은 4개, 음성사용 요인은 5개, 심리 요인은 10개이다. 이 중에서 환경 요인은 6개 문항[배경소음(t = 2.941, p=.004), 교실 크기(t = 6.557, p < .001), 학생 수(t = 7.033, p < .001), 통풍/환기(t = 3.486, p=.001), 습도(t = 3.165, p=.002), 온도(t = 3.104, p=.003)]이 대면수업이 원격수업에 비해 유의미하게 점수가 높았다. 신체적 요인은 모든 문항에서 수업방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음성 요인은 3개 문항[(음성사용량(t = 2.963, p=.004), 음성크기(t = 4.954, p < .001), 소리지르는 느낌(t = 2.351, p=.021)]이 대면수업이 원격수업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심리 요인은 7개 문항[주고받기 어려움(t = -4.331, p < .001), 비구어적 단서 파악 어려움(t = -6.363, p < .001), 학생 반응 파악 어려움(t = -5.637, p < .001), 학생과의 유대감 형성 어려움(t = -6.540, p < .001), 주의집중 어려움(t = -3.606, p= .001), 본인 모습 의식(t = -4.105, p < .001), 현장감 부족(t = -7.157, p < .001)]에서 원격수업이 대면수업에 비해 유의미하게 점수가 높았다.

Comparisons of risk factors that cause voice problems between teaching methods

수업방식별 수업 진행 방해 요인

각 수업방식에서 교사가 경험하는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세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주관식 서술 문항에서 유사한 응답을 묶어 범주화하였다. 대면수업에서 가장 많이 출현한 단어는 음성크기(43%), 주변 소음(23%), 학생 지도(11%), 마스크(9%), 업무 부담(8%), 집중 어려움(8%) 순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에서 가장 많이 출현한 단어는 상호작용(40%), 기자재 문제(12%), 집중도(11%), 수업준비(8%), 사생활 침해(8%), 감시(7%), 유출(6%), 업무 부담감(4%), 현장감 부족(4%) 순으로 나타났다. 수업방식에서 공통적으로 출현한 것은 업무부담감으로 나타났다(Table 4).

Difficulties experienced by teachers between teaching methods

수업방식 간 주관적 음성평가 비교

각 수업방식별 교사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음성문제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 및 이들의 수업방식 간 차이를 비교한 결과, 음성노력도(t = 2.289, p=.025), 성도불편감의 빈도(t = 3.658, p< .001), 성도불편감의 심한 정도(t = 3.913, p< .001)는 모든 주관적 음성평가에서 대면수업이 원격수업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Table 5).

A comparison of subjective voice evaluation between teaching methods

논의 및 결론

교사 음성문제는 타 직업에 비해 출현율이 높고 만성적으로 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문헌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기존 대면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은 교사들에게 새로운 환경에서의 수업방식을 요구하게 되었다. 그러나 변화된 수업방식이 교사의 음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교사의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수업방식(대면수업, 원격수업)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수업방식 간에 교사가 경험하는 주관적 음성평가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 중 ·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교사 79명을 대상으로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환경, 신체, 음성사용, 심리)으로 구성된 총 26문항과 수업방식별 수업 진행 방해 요인에 관한 주관식 1문항, 그리고 주관적 음성평가(음성노력도 척도, 성도불편감 척도)로 구성된 설문지를 작성하게 한 후 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환경 요인은 대면수업에서 원격수업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영향을 미쳤다. 대면수업에서 음성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생 수’, ‘교실 크기’, ‘배경 소음’, ‘온도’, ‘습도’, ‘통풍’의 순으로 원격수업에 비해 영향력이 높았다. 즉 환경적인 변인들은 원격수업 상황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대면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 공간에서의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들은 교사들의 음성부담감을 증가시킨다(Rantala, Vilkman, & Bloigu, 2002; Servilha, Leal, & Hidaka, 2010). 대면수업은 원격수업에 비해 학생 수가 많고 교실 크기가 클수록 교사가 음성크기를 높여야 하고 청중으로부터 오는 압박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원격수업은 학생 수나 교실 크기에 대한 공간적 요인으로 인한 음성사용의 부담감은 다소 적을 수 있다. 또한 교실 내 배경 소음은 롬바르드 효과를 유발시켜 화자로 하여금 자동적으로 음성강도를 높이기 위한 음성노력을 증가시킨다(Banks, Bottalico, & Hunter, 2017; Vinney, van Mersbergen, Connor, & Turkstra, 2016). 이와 대조적으로 원격수업 상황에서는 통제가 어려운 외부 소음을 최소화하거나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주변 소음을 주최자 측에서 음소거로 처리 가능하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에서 수업이 가능하여 대면수업에 비해 음성노력이 적게 요구된다(Korea Education and Research Information Service, 2020). ‘온도’, ‘습도’, ‘통풍’과 같은 교실 내 공기 상태도 교사 음성사용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좋지 않은 공기의 질은 음성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Vertanen-Greis, Loyttyniemi, & Uitti, 2018) 공기의 질을 통제하기 어려운 대면수업에서 음성 부담감을 높이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정리하면 교사들은 원격수업 상황에 비해 대면수업 상황에서 음성산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환경적인 위험요인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경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면수업을 하는 교실 공간은 ‘학생 수’, ‘교실 크기’, ‘배경 소음’, ‘공기 상태’와 같은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주의시키고 통제하며,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는 급격한 음도 상승이나 강도 증가 등이 요구되어 음성부하가 증가하는 것이다(Banks et al., 2017; Sliwinska-Kowalska et al., 2006). 그러므로 환경적인 제약에서 좀 더 자유로운 원격수업 방식이 교사의 음성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으로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신체 요인의 총 점수는 두 수업방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신체적 요인을 각 문항별로 구분하여 두 수업방식 간 차이를 비교하였을 때, 원격수업에 비해 대면수업에서 ‘목 ·어깨 문제(통증/긴장)’와 ‘목 점막 건조’를 더 많이 경험함으로써 음성산출의 어려움을 더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에 비해 서 있는 자세로 수업을 진행하는 대면수업에서 교사들은 목이나 어깨의 통증과 긴장을 더 많이 경험하며, 이러한 통증은 후두근육의 긴장을 동반하여 음성문제를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면수업 현장에서는 원격수업에 비해 교사가 주변 소음환경의 영향뿐 아니라 학생들의 주의와 통제를 위해 음성강도와 음도를 높게 유지시킴으로써 발생하는 성대진동의 강한 마찰로 ‘목 점막 건조’와 같은 신체적인 불편감이 더 초래되는 것으로 보인다(Solomon, 2008). 즉 대면 원격수업 간 신체적인 요인이 음성산출에 미치는 영향은 개별요인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원격수업에 비해 서 있는 자세로 수업을 진행하는 대면수업에서 교사들은 목이나 어깨의 통증과 긴장을 더 많이 경험하며, 이러한 통증은 후두근육의 긴장을 동반하여 음성문제를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요인인 음성사용 요인은 원격수업에 비해 대면수업에서 음성문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음성사용 요인을 각 하위 요인 별로 살펴보면, 대면수업에서의 ‘음성사용량’, ‘음성크기’, ‘소리 지르는 느낌’이 원격수업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대면수업의 ‘음성사용량’은 4.30점으로, 다른 모든 요인과 비교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이는 교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음성부담감이라고 볼 수 있다. 음성사용량이 대면수업에 비해 원격수업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이유는, 첫째, 대면수업에 비해 다양한 수업형태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격수업에서는 콘텐츠 활용, 수행, 실시간 쌍방향 등과 같은 여러 수업형태가 가능하다(The Ministry of Education, 2021). 다양한 온라인 수업방식은 대면수업에서 교사에 의한 주도적인 강의형 수업형태에 비하여 음성 사용량을 감소시킨다. 둘째, 교실 내 공간에서 학생들의 주의와 통제를 시키기 위한 음성요구량이 원격수업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요구된다. 대면수업에서는 학생들의 행동통제가 많이 어렵다고 보고되고 있다(Hunter, Berardi, & Mersbergen, 2021). 반면에 원격수업은 가상공간을 매개로 주변 소음환경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는 음성을 대면수업에 비해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대면수업의 ‘음성크기’는 ‘음성사용량’과 더불어 음성사용 요인들 중에서 높은 수준의 음성부담감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대면수업 환경에서 음성크기는 교사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주변 소음이나 교실공간의 음향학적 반향효과와 같은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는다(Banks et al., 2017; Garnier, Henrich, & Dubois, 2010; Rantala et al., 2015). 이처럼 대면수업 동안 음성크기를 높여야 하는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음성노력이 과도하게 요구되고, 장기적으로는 후두 내·외 근육이 과긴장으로 음성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Groll, McKenna, Hablani, & Stepp, 2020; McKenna et al., 2019). 반면에 원격수업은 대면수업에 비하여 주변 소음에 영향을 덜 받을 뿐 아니라 외부 증폭기와 같은 주변기기의 도움으로 음성노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원격수업에서도 교사들이 체감하는 음성크기에 대한 부담감은 3.73점으로 다른 음성사용 요인들과 비교하였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음성산출 시 부담감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원격수업에서 교사들이 학생과의 소통이 어렵거나 이해반응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음성크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Picheny, Durlach, & Braida, 1986). 음성사용 요인을 정리하면 교사들은 대면수업이 원격수업에 비하여 ‘음성사용량’, ‘음성크기’, ‘소리 지르는 느낌’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 대면수업에서 음성사용량이 더 많고 음성강도를 높여야 하는 음성 부담감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성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 중의 하나인 심리 요인은 원격수업이 대면수업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심리 요인의 각 구성 요인들을 살펴보면, 원격수업에서 ‘주의집중 어려움’, ‘본인 모습 의식’, ‘주고받기 어려움’, ‘학생 반응 파악 어려움’, ‘비구어적 단서 파악 어려움’, ‘유대감 형성 어려움’, ‘현장감 부족’ 순으로 대면수업에 비해 점수가 높아 교사와 학생 간 수업활동에서의 상호작용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음성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원격수업에 관한 서술형 질문에서 대다수가 ‘소통 어려움’, ‘학생 반응 파악 어려움’을 보인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Table 3). 대면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의사소통은 공동 집중, 몸의 제스처, 촉각과 같은 사회적 신호를 통해 빠르게 처리되기 때문에 실제로 무의식적이고 비구어적이다(Conty, Dezecache, Hugueville, & Grèzes, 2012). 비구어적인 단서들은 정보를 획득하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적합한 반응을 준비하고 상호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직접적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1/1000초(millisecond, ms) 단위의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다(Schilbach, 2015). 그러나 원격수업의 경우 인터넷 기반으로 상대방과의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면의사소통과 같이 동시적 교환이 아닌 시간 지연이 수반되며, 시간의 지연은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면의사소통에서 화자는 청자가 잘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감지하면 자연스럽게 말 산출을 조절한다. 청자가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화자가 주위 소음여부에 상관없이 명료한 말 방식으로 바꾸게 된다(Picheny et al., 1986). 그러나 원격수업의 지연된 반응, 카메라 각도에 따라 상대방의 제한된 범위의 모습만이 비추어지기 때문에 학생의 학습이해 정도를 파악하는데 많은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Nytimes, 2020). 선명하지 못한 화질 문제도 학습 전달 과정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즉 원격수업을 진행할 때 화상으로 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상황이 교사로 하여금 다중 작업(multi-task) 노력을 요구하며, 이로 인해 의사소통과 관련된 심리적인 부담감이 상승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음성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Conty et al., 2012).

그리고 원격수업 환경에서는 교사 자신의 모습이 화면에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의식하게 되고, 사생활이 상대방에게 노출될 수 있는 요소도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Table 3). 주변 환경으로 인해 사회적 자아(social self)가 위협을 받을 경우 코르티솔(cortisol) 반응이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결과와 같이 사생활의 노출이나 감시로 인한 스트레스는 음성산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Perrine & Scherer, 2020). 결과적으로 원격수업은 대면수업과 달리 화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과의 상호작용이 제한됨으로써 음성사용량이나 음성크기를 증가시키게 되며, 화면이나 음성전송의 지연문제, 모니터 상에 비추어진 교사 자신의 모습을 인식함으로 인한 심리적인 부담감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스트레스와 관련한 여러 심리적인 부담감들은 음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da Rocha, do Amaral, de Lima, Behlau, & de Mattos Souza, 2021; Perrine & Scherer, 2020; Siqueira et al., 2020; Vertanen-Greis et al., 2018).

대면·원격수업의 수업방식에 따른 교사의 주관적인 음성평가를 비교한 결과, 원격수업보다 대면수업에서 교사의 음성노력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교사는 수업 동안 다양한 음성요구(배경 소음, 학생 통제, 메시지 전달 등)에 대응하여 음성노력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 대면수업의 경우 주변 환경이나 학생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음성강도의 정도가 높기 때문에 음성노력 정도가 원격수업에 비해 높음을 알 수 있다(Hunter et al., 2021; Smith et al., 2017). 성도불편감 척도를 비교한 결과, 대면수업이 원격수업에 비해 후두 증상을 더 빈번하고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수업과 달리 원격수업은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음성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후두 증상과 관련한 신체적인 불편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음성노력도 검사와 동일한 결과인데, 대면수업 환경에서 음성요구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더 많은 발성노력이 요구되며 그에 따라 여러 후두 증상들을 빈번하게 지각할 가능성이 원격수업에 비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de Alvear, Baron, & Martinez-Arquero, 2011). 과도한 음성노력은 성대근을 긴장시켜 음성장애를 유발할 우려가 높다(Hunter et al., 2021; Rodrigues, Zambon, Mathieson, Behlau, 2013). 즉 대면수업에서 음성부하가 더 높고, 이로 인해 대면수업이 원격수업에 비해 성도불편감의 빈도와 심한 정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대면수업은 교실 환경에서 초래되는 여러 요인과 교사의 음성사용 요인이 음성문제와 많은 관련이 높은 반면, 원격수업은 학생과의 원활하지 못한 수업환경에서 초래되는 심리 요인이 음성문제와 더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면수업에서는 교사의 음성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교실환경의 음향학적 관리 및 공기 질 관리가 요구되며, 교사는 마이크와 같은 증폭기 사용을 통해 음성노력을 최소화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원격수업과 관련된 심리적인 요인과 음성문제 간의 장기적인 추적 조사를 실시하여 원격수업으로 인한 심리 요인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사의 직업적 특성상 어떠한 수업방식에서도 높은 음성사용량과 음성강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교사들에게 음성위생, 음성 휴식, 음성치료 등의 교육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새롭게 도입된 원격수업은 편안한 수업진행, 감염위험성 감소, 비용절감, 학습시간 및 공간사용의 자유로운 선택과 조절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대면수업과의 병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Lee & Kim, 2020; Korea Education and Research Information Service, 2020). 온라인 형태의 활용 가능한 여러 플랫폼 방식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꾸준히 보완이 이루어지면서 교사의 음성요구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교육현장에서 수업 형태의 새로운 환경변화를 염두하고 교사의 음성사용에 관한 연구는 다각도로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주관적인 보고를 근거로 교사들이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에서 느끼는 음성부담감의 기전을 이해하고자 하였으나 객관적인 측정방법이 부재하였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전을 이해하는데 제한이 있다. 추후에는 음향학적 특성이나 공기역학적 특성 등의 객관적 측정을 통해 대면수업과 원격수업 방식 간에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수업방식에 따른 교사들이 느끼는 음성부담감의 차이와 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초· 중 ·고등학교 교사를 구분하지 않고 분석하였기 때문에 계층별 교사들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지는 못했다. 학생들의 연령에 따라 교사들이 수업방식별로 경험하는 음성산출의 어려움이나 음성산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특성이 다를 수 있다. 다른 변인으로 교사의 담당 교과목에 따라 음성사용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교사들의 근무 학교와 담당 교과목을 구분하여 각 수업방식이 음성문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를 위한 자료가 수집된 시점(2021년도)에서 원격수업 지침사항이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출근일, 원격수업을 위한 매체 사용량 등이 일괄적이지 않을 수 있다. 음성사용량과 같은 요인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음성 어려움에 대하여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 해석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학교 별로 스피커, 마이크, 노트북, 이어폰, 네트워크 환경 등과 같은 수업기자재의 상태 확인을 하지 않았다. 장비 상태가 부실한 학급의 경우 메시지 전달 어려움으로 인하여 음성오·남용을 높게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수업기자재 상태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추후 연구에서는 수업기자재 상태를 고려하여 음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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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Appendix 1. 교사의 수업방식(대면수업, 원격수업)간 주관적인 음성 증상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Participants’ information

Items M (SD)
Sex (N)
 Males 20
 Females 59
Age (yr) 40.80 (9.36)
Type of school (N)
 Elementary 29
 Middle 15
 High 35
Teaching years 15.33 (9.71)
Weekly class hours 53.24 (21.66)
Water intake/day (200 cc/cup) 4.64 (2.55)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Table 2.

Comparisons of risk factors that cause voice problems between two teaching methods

Risk factors causing voice problems Teaching method
t p
Face-to-face Remote-audiovisual
Environmental 24.00 (6.54) 21.03 (6.68) 6.031 < .001
Physical 11.86 (3.48) 11.56 (3.66) 1.556 .124
Voice use 18.55 (3.34) 17.65 (3.40) 3.262 .002
Psychological 24.08 (7.26) 29.31 (8.81) -5.989 < .001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Table 3.

Comparisons of risk factors that cause voice problems between teaching methods

Risk factors causing voice problems Teaching method
t p
Face-to-face Remote-audiovisual
Environmental
Background noise 3.65 (1.12) 3.36 (1.25) 2.941 .004
Classroom size 3.78 (1.07) 2.86 (1.15) 6.557 < .001
Number of students 3.90 (1.06) 2.99 (1.20) 7.033 < .001
Equipment 2.79 (1.30) 2.70 (1.27) .943 .348
Ventilation 3.24 (1.15) 2.94 (1.14) 3.486 .001
Humidity 3.26 (1.13) 3.04 (1.08) 3.165 .002
Temperature 3.39 (1.16) 3.14 (1.09) 3.104 .003
Physical
Problems of neck and shoulder 3.13 (1.13) 2.95 (1.16) 2.402 .019
Imbalance of body posture 2.85 (1.16) 2.92 (1.20) -.847 .400
Frequent throat clearing 2.96 (1.04) 2.88 (1.05) 1.470 .145
Dryness of throat 2.94 (1.02) 2.83 (.98) 2.237 .028
Voice use
Voice usage 4.30 (.74) 4.10 (.84) 2.963 .004
Voice loudness 4.13 (.83) 3.73 (.89) 4.954 < .001
Speech rate 3.36 (.93) 3.25 (.92) 1.907 .060
Efforts for correct pronunciation 3.85 (.90) 3.90 (.94) -.575 .567
Shouting 2.91 (1.11) 2.68 (1.13) 2.351 .021
Psychological
Difficulty in monitoring voice loudness 2.48 (1.08) 2.51 (1.15) -.455 .650
Stress 2.73 (1.11) 2.86 (1.13) -1.621 .109
Distraction 2.53 (.95) 2.41 (.96) 1.118 .267
Difficulty in turn-taking 2.23 (.98) 2.78 (1.18) -4.331 < .001
Difficulty in recognizing nonverbal cues 2.13 (.93) 2.99 (1.21) -6.363 < .001
Difficulty in monitoring student reactions 2.18 (.88) 2.95 (1.14) -5.637 < .001
Difficulty in bonding 2.03 (.85) 2.90 (1.23) -6.540 < .001
Difficulty in attention 3.19 (1.09) 3.53 (1.18) -3.606 .001
Conscious of myself 2.67 (1.00) 3.18 (1.16) -4.105 < .001
Lack of a sense of reality 1.98 (.89) 3.23 (1.27) -7.157 < .001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Table 4.

Difficulties experienced by teachers between teaching methods

Face-to-face
Remote-audiovisual
Ranking Complaints n % Ranking Complaints n %
1 Voice loudness 34 43 1 Interaction 56 40
2 Noisy 18 23 2 Equipment 17 12
3 Student guidance 9 11 3 Attention 16 11
4 Mask 7 9 4 Preparing class 11 8
5 Work pressure 6 8 5 Privacy 11 8
6 Attention 6 8 6 Surveillance 10 7
7 Leak of private information 8 6
8 Work pressure 6 4
9 Lack of a sense of reality 5 4

Table 5.

A comparison of subjective voice evaluation between teaching methods

Subjective voice evaluation Face-to-face Remote-audiovisual t p
VER (0-10) 4.84 (2.24) 4.10 (2.62) 2.289 .025
VTD
 Frequency 16.13 (10.64) 13.11 (12.22) 3.658 < .001
 Severity 16.65 (10.80) 13.04 (11.83) 3.913 < .001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전혀 그렇지 않다 거의 그렇지 않다 가끔 그렇다 자주 그렇다 항상 그렇다
1. 수업 중 주변 배경소음(시끄러움)이 있는 경우 목소리를 내는 데 힘이 더 든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2. 수업하는 교실 크기가 클수록 목소리를 내는 데 힘이 더 든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3. 수업 중 학생들 수가 많을수록 목소리를 내는 데 힘이 더 든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4. 수업기자재(마이크, 스피커 등)의 노후화 및 부재로 인해 목소리에 힘이 더 든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5. 교실의 통풍이나 환기(ventilation) 부족은 목소리를 내는 데 힘이 더 든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6. 교실의 습도(humidity)가 건조하거나 습할 때 목소리를 내는 데 힘이 더 든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7. 교실의 온도(temperature)가 너무 높거나 낮을 때 목소리를 내는 데 힘이 더 든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8. 수업 중 목과 어깨부위에 근육 통증이나 긴장을 느낀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9. 수업 중 자세(머리와 목)가 구부정하다고 느낀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0. 수업 중 헛기침이나 목 가다듬기를 한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1. 수업 중 목 점막에 건조함이나 이물감 등을 느낀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2. 수업 중 음성 사용량이 많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3. 수업 중 음성크기(강도)가 크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4. 수업 동안 말 속도가 빠르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5. 수업 중 정확하게 발음하고자 하는 노력이 증가한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6. 수업 중 마치 소리 지르는 듯한(shouting, yelling) 느낌이 든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7. 수업 중 나의 목소리 크기에 대해 자기 조절(self-monitering)이 어렵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8. 수업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19. 수업 중 나는 산만함을 느낀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20. 수업 중 학생들과의 대화 주고받기(turn-taking)에 어려움을 느낀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21. 수업 중 학생들의 비구어적인 단서(표정, 제스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22. 수업 중 나의 목소리(음성산출)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response)을 파악하기 어렵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23. 수업 중 학생들과의 유대감(정서적)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24. 수업 중 많은 집중(attention)이 요구된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25. 수업 중 학생들(또는 모니터 화면)에게 비치는 나를 의식하는 편이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26. 현장감(現場感, the sense of reality)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27. 수업진행에 방해가 되거나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있으십니까? 있다면 간단하게 적어주세요(예시: 프라이버시(privacy), 감시(surveillance), 수업 불법 촬영, 수업내용 유출 문제, 수업 준비 시간 부족, 수업 외 업무 부담감, 수면 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퇴근이후 지속적인 음성사용(가족 돌봄), 기타 스트레스 등)
 ※설문 문항을 참고하셔도 무방합니다.
대면수업 원격수업 그 외
ex) 소음문제